경찰, 고려대 ‘야구 입시 비리’ 수사…2명 출국금지

입력 2015.12.15 (13:36) 수정 2015.12.15 (18: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교 야구 입시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고려대 야구부 감독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학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고려대 야구부 감독과 학부형, 동문회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 중 감독과 동문회 관계자를 지난 12일 출국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야구부 A 감독은 지난 2013년, 학부형 B 씨가 해당 학교 입학 청탁과 함께 건넨 2천만 원을 동문회 관계자 C 씨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학부형 B씨는 추가로 2천만 원을 C씨에게 전달했지만 C씨는 해당 감독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입학한 뒤 다툼이 생기면서 학부형 B씨는 감독과 C씨로부터 4천만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야구 선수를 탈락시키고, 특별한 실적이 없는 선수를 합격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학교 입학처를 압수수색하고,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세대학교 야구특기 지원생 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고, 해당 감독 등 입건된 피의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고려대 ‘야구 입시 비리’ 수사…2명 출국금지
    • 입력 2015-12-15 13:36:01
    • 수정2015-12-15 18:41:22
    사회
고교 야구 입시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고려대 야구부 감독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학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고려대 야구부 감독과 학부형, 동문회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 중 감독과 동문회 관계자를 지난 12일 출국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야구부 A 감독은 지난 2013년, 학부형 B 씨가 해당 학교 입학 청탁과 함께 건넨 2천만 원을 동문회 관계자 C 씨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학부형 B씨는 추가로 2천만 원을 C씨에게 전달했지만 C씨는 해당 감독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입학한 뒤 다툼이 생기면서 학부형 B씨는 감독과 C씨로부터 4천만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야구 선수를 탈락시키고, 특별한 실적이 없는 선수를 합격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학교 입학처를 압수수색하고,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세대학교 야구특기 지원생 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고, 해당 감독 등 입건된 피의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