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 획정’ 7시간 마라톤 끝에 합의 실패

입력 2015.12.15 (19:01) 수정 2015.12.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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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7시간 가까이 선거구 획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안 직권상정을 시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도 열리지 못해, 정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에도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여전히 비례대표의 비례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놓고 입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주장하며, 정당득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40%로 낮출 수 있다고 수정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7석 줄이는 외에 선거제도에 변화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안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선거구 획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오늘 지도부 협상에서는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문제도 장시간 논의됐지만, 합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만 다시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여야 회동 중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협상장을 찾아 기업활력제고법 처리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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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거구 획정’ 7시간 마라톤 끝에 합의 실패
    • 입력 2015-12-15 19:02:53
    • 수정2015-12-15 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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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7시간 가까이 선거구 획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안 직권상정을 시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도 열리지 못해, 정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에도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여전히 비례대표의 비례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놓고 입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주장하며, 정당득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40%로 낮출 수 있다고 수정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7석 줄이는 외에 선거제도에 변화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안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선거구 획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오늘 지도부 협상에서는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문제도 장시간 논의됐지만, 합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만 다시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여야 회동 중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협상장을 찾아 기업활력제고법 처리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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