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총판업자들에 갑질…과징금 3억여 원 부과

입력 2015.12.15 (19:07) 수정 2015.12.15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EBS가 수능 교재를 판매하는 총판업자들에게 갑질을 하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수능과 연계되지 않는 교재를 판매하라고 떠넘긴건데, 공정위는 과징금 3억5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총판에게 사실상 수능비연계 교재를 강매한 EBS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게 과징금 3억5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EBS는 초등학교부터 고2까지의 교재인 수능비연계 교재 판매에 수능연계 교재보다 5배나 높은 평가 점수를 설정했습니다.

EBS는 평가점수가 저조하면 총판 계약을 종료하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판은 복수의 출판사 교재를 취급하지만 매출의 60%를 수능 교재가 차지하기 때문에 EBS의 수능비연계 교재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또 EBS가 총판들의 거래지역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경쟁을 차단해 가격 할인 등의 요소를 없애는 불공정행위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EBS는 2009년에도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2013년부터 이같은 행위를 반복해왔습니다.

이와함께 공정위는 시공사들에게 각종 부담을 떠넘긴 철도시설공단 등 11개 공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BS, 총판업자들에 갑질…과징금 3억여 원 부과
    • 입력 2015-12-15 19:09:12
    • 수정2015-12-15 21:41:37
    뉴스 7
<앵커 멘트>

EBS가 수능 교재를 판매하는 총판업자들에게 갑질을 하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수능과 연계되지 않는 교재를 판매하라고 떠넘긴건데, 공정위는 과징금 3억5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총판에게 사실상 수능비연계 교재를 강매한 EBS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게 과징금 3억5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EBS는 초등학교부터 고2까지의 교재인 수능비연계 교재 판매에 수능연계 교재보다 5배나 높은 평가 점수를 설정했습니다.

EBS는 평가점수가 저조하면 총판 계약을 종료하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판은 복수의 출판사 교재를 취급하지만 매출의 60%를 수능 교재가 차지하기 때문에 EBS의 수능비연계 교재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또 EBS가 총판들의 거래지역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경쟁을 차단해 가격 할인 등의 요소를 없애는 불공정행위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EBS는 2009년에도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2013년부터 이같은 행위를 반복해왔습니다.

이와함께 공정위는 시공사들에게 각종 부담을 떠넘긴 철도시설공단 등 11개 공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