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군함, 크림 인근 흑해 해역서 대치…긴장 고조

입력 2015.12.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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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 인근 흑해 해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함들이 대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쯤 크림반도 인근에 정박중이던 크림 공화국 소속 에너지회사의 석유 시추선에 우크라이나 군함이 접근해, 정박 목적 등을 묻고 인근 시설물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하자 경비함을 파견했다고 타스 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시추 시설 주변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함 2척이 남아있어 양국 군함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크림을 병합한 이후, 크림 공화국 소유의 모든 국영기업과 자산, 유전과 가스전도 러시아 자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법적 절차를 통해 에너지 기업과 유전 등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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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크라 군함, 크림 인근 흑해 해역서 대치…긴장 고조
    • 입력 2015-12-16 19:46:32
    국제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 인근 흑해 해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함들이 대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쯤 크림반도 인근에 정박중이던 크림 공화국 소속 에너지회사의 석유 시추선에 우크라이나 군함이 접근해, 정박 목적 등을 묻고 인근 시설물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하자 경비함을 파견했다고 타스 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시추 시설 주변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함 2척이 남아있어 양국 군함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크림을 병합한 이후, 크림 공화국 소유의 모든 국영기업과 자산, 유전과 가스전도 러시아 자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법적 절차를 통해 에너지 기업과 유전 등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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