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2인자 강태용 송환…“조희팔 2011년 사망”

입력 2015.12.16 (21:21) 수정 2015.12.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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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조 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지난 10월 중국에서 체포된 지 68일 만인 오늘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강태용은 주범 조희팔의 생사 여부에 대해 2011년 겨울에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희팔 조직의 2인자 강태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위장 사망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조희팔의 생사 여부에 대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태용(조희팔 최측근) : "(조희팔과 최근에 연락한 적은 없고요?) 조희팔씨 죽었습니다. (언제 죽었습니까?) 11년도 겨울입니다."

정관계 로비 명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없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피해자만 수만명인 희대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중국으로 달아난지 7년만입니다.

<녹취> 강태용(조희팔 최측근) : "(피해자들한테 하실 말씀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을 상대로 숨겨둔 범죄 자금의 규모와 행방, 정관계 로비 내역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와는 달리 사건의 핵심인물인 강태용을 직접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김상전('조희팔 피해자 단체' 대표) : "중국이라는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어떤 의혹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되고."

강태용 송환과 함께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조희팔 일당의 범죄 행각이 얼마만큼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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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팔 2인자 강태용 송환…“조희팔 2011년 사망”
    • 입력 2015-12-16 21:22:22
    • 수정2015-12-16 2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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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조 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지난 10월 중국에서 체포된 지 68일 만인 오늘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강태용은 주범 조희팔의 생사 여부에 대해 2011년 겨울에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희팔 조직의 2인자 강태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위장 사망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조희팔의 생사 여부에 대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태용(조희팔 최측근) : "(조희팔과 최근에 연락한 적은 없고요?) 조희팔씨 죽었습니다. (언제 죽었습니까?) 11년도 겨울입니다."

정관계 로비 명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없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피해자만 수만명인 희대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중국으로 달아난지 7년만입니다.

<녹취> 강태용(조희팔 최측근) : "(피해자들한테 하실 말씀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을 상대로 숨겨둔 범죄 자금의 규모와 행방, 정관계 로비 내역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와는 달리 사건의 핵심인물인 강태용을 직접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김상전('조희팔 피해자 단체' 대표) : "중국이라는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어떤 의혹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되고."

강태용 송환과 함께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조희팔 일당의 범죄 행각이 얼마만큼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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