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쏟아지는 별똥별…시간당 120개 ‘장관’

입력 2015.12.16 (21:43) 수정 2015.12.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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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걸 '유성우'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이맘때면 관측되는 이 유성우가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멋진 우주쇼의 현장,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지린성의 백두산 위 하늘이 별빛으로 아름답게 수놓였습니다.

별빛 사이를 하나둘 섬광이 가르며 지나갑니다.

<녹취> "우와 정말 멋지다. 어 저기 또 있다."

지구의 또 다른 쪽 캐나다에서도 밤하늘에 별똥별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어제(15일)까지 북반구 3대 유성우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극대기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관측됐습니다.

최고의 우주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도 얼음장 같은 바닥에 누워 별똥별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옌지안 : "바닥에 누워서 보면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야가 더 넓어져서 좋아요. 차 안에서 보면 훨씬 따뜻하겠지만 유성우가 잘 안 보이잖아요."

지구가 매년 비슷한 시기에 혜성이나 소행성 등의 궤도에 가까워지며 이들의 부스러기가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번 유성우 극대기에는 시간당 최대 120개가 장관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목성과 토성 등 행성들 중력의 영향으로 혜성 부스러기가 지구에 더 접근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유성우가 관측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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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처럼 쏟아지는 별똥별…시간당 120개 ‘장관’
    • 입력 2015-12-16 21:44:14
    • 수정2015-12-17 0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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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걸 '유성우'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이맘때면 관측되는 이 유성우가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멋진 우주쇼의 현장,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지린성의 백두산 위 하늘이 별빛으로 아름답게 수놓였습니다.

별빛 사이를 하나둘 섬광이 가르며 지나갑니다.

<녹취> "우와 정말 멋지다. 어 저기 또 있다."

지구의 또 다른 쪽 캐나다에서도 밤하늘에 별똥별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어제(15일)까지 북반구 3대 유성우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극대기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관측됐습니다.

최고의 우주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도 얼음장 같은 바닥에 누워 별똥별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옌지안 : "바닥에 누워서 보면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야가 더 넓어져서 좋아요. 차 안에서 보면 훨씬 따뜻하겠지만 유성우가 잘 안 보이잖아요."

지구가 매년 비슷한 시기에 혜성이나 소행성 등의 궤도에 가까워지며 이들의 부스러기가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번 유성우 극대기에는 시간당 최대 120개가 장관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목성과 토성 등 행성들 중력의 영향으로 혜성 부스러기가 지구에 더 접근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유성우가 관측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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