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9년 만에 금리인상 전격 단행

입력 2015.12.17 (07:00) 수정 2015.12.17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습니다.

9년만의 금리 인상인데요. 앞으로 더 올리더라도 급격하게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이번 금리인상, 자세한 내용과 함께 시장 반응도 함께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금리 인상은 연준 위원 10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습니다.

지금의 제로 금리, 그러니까 0에서 0.25%였던 걸 0.25에서 0.5%포인트로 0.25퍼센트포인트 올린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금리인상입니다.

또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제로금리가 7년만에 끝났다는 공식 선언입니다.

연준은 "고용 여건이 개선됐고 물가가 목표치 2%에 이를 걸로 확신한다", 금리인상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장에 순응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 당분간 타당하다고 보는 기대치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쐐기를 박은 셈인데요 옐런 의장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재닛 옐런(연준의장) : "금리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옐런의장은 나아가 앞으로 물가가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 추가 금리인상은 유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리는 올랐지만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지않았습니다.

이곳 뉴욕 증시는 1%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조금전 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소폭의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이 선방한 건 금리인상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 또 금리인상이 오래 전부터 기정사실화 됐기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달러값이 오르면서 지난 이틀간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5%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연준, 9년 만에 금리인상 전격 단행
    • 입력 2015-12-17 07:02:54
    • 수정2015-12-17 08:30:4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습니다.

9년만의 금리 인상인데요. 앞으로 더 올리더라도 급격하게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이번 금리인상, 자세한 내용과 함께 시장 반응도 함께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금리 인상은 연준 위원 10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습니다.

지금의 제로 금리, 그러니까 0에서 0.25%였던 걸 0.25에서 0.5%포인트로 0.25퍼센트포인트 올린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금리인상입니다.

또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제로금리가 7년만에 끝났다는 공식 선언입니다.

연준은 "고용 여건이 개선됐고 물가가 목표치 2%에 이를 걸로 확신한다", 금리인상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장에 순응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 당분간 타당하다고 보는 기대치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쐐기를 박은 셈인데요 옐런 의장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재닛 옐런(연준의장) : "금리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옐런의장은 나아가 앞으로 물가가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 추가 금리인상은 유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리는 올랐지만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지않았습니다.

이곳 뉴욕 증시는 1%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조금전 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소폭의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이 선방한 건 금리인상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 또 금리인상이 오래 전부터 기정사실화 됐기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달러값이 오르면서 지난 이틀간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5%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