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바다양식 아시아 첫 성공…내년 본격 시판

입력 2015.12.17 (07:42) 수정 2015.12.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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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동해 최북단 바다에서 양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시중에서도 국내산 양식 연어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연어 양식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 최북단 강원도 고성 앞바다.

10미터 아래 바닷속 커다란 그물 안에 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닙니다.

크기가 50센티미터를 훌쩍 넘습니다.

북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은연어로 연어 가운데서도 고급어종입니다.

1년 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이곳에서 양식이 시작돼 일부는 시험 출하됐습니다.

찬물을 좋아하는 연어에게 동해 최북단은 최적의 서식조건입니다.

<인터뷰> 김성욱(연어양식업체 부장) : "여름철에는 (국내) 해양환경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저희는 (가두리를) 깊숙이 30미터 깊이까지 가라앉혀서, 양식을 했기 때문에."

바다 연어양식이 성공하면서 연어 치어 5만 마리를 추가로 양식장에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바다로 옮겨진 연어치어들은 일 년쯤 뒤면 3킬로그램 이상으로 다 자라 시장에 유통될 전망입니다.

내년 말까지 600톤, 2017년부터는 한해 천에서 2천 톤이 생산됩니다.

<인터뷰> 김신일(연어요리 외식업체 전무) : "냉동돼서 장거리로 유통되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연어에 비해서, (국내산 연어) 식자재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이 (좋죠.)"

해양수산부는 바다 연어양식을 계속 확대해 국내산 연어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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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 바다양식 아시아 첫 성공…내년 본격 시판
    • 입력 2015-12-17 08:03:01
    • 수정2015-12-17 1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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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동해 최북단 바다에서 양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시중에서도 국내산 양식 연어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연어 양식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 최북단 강원도 고성 앞바다.

10미터 아래 바닷속 커다란 그물 안에 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닙니다.

크기가 50센티미터를 훌쩍 넘습니다.

북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은연어로 연어 가운데서도 고급어종입니다.

1년 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이곳에서 양식이 시작돼 일부는 시험 출하됐습니다.

찬물을 좋아하는 연어에게 동해 최북단은 최적의 서식조건입니다.

<인터뷰> 김성욱(연어양식업체 부장) : "여름철에는 (국내) 해양환경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저희는 (가두리를) 깊숙이 30미터 깊이까지 가라앉혀서, 양식을 했기 때문에."

바다 연어양식이 성공하면서 연어 치어 5만 마리를 추가로 양식장에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바다로 옮겨진 연어치어들은 일 년쯤 뒤면 3킬로그램 이상으로 다 자라 시장에 유통될 전망입니다.

내년 말까지 600톤, 2017년부터는 한해 천에서 2천 톤이 생산됩니다.

<인터뷰> 김신일(연어요리 외식업체 전무) : "냉동돼서 장거리로 유통되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연어에 비해서, (국내산 연어) 식자재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이 (좋죠.)"

해양수산부는 바다 연어양식을 계속 확대해 국내산 연어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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