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짧은 식사시간, 위에는 무리가 없을까?

입력 2015.12.17 (17:32) 수정 2015.12.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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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쁜 일상에 쫓기는 한국인들, 특히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실제 식사하는 시간이 짧게는 몇 분에서 길어야 20분 이하라고 하는데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짧은 식사시간.

위에는 무리가 없을까요.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봤습니다.

식사시간이 10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 식사하는 사람보다 위염의 위험도가 최고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위염은 위 점막층이 손상돼 위산에 노출된 상태로 내버려두면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식사하는 게 왜 위염의 위험도를 증가시킬까요?

연구팀은 식사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느낄 충분한 시간이 부족해서 과식을 하게 되고 과식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위산 등의 위장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자 10명 가운데 9명 꼴로 위염 위험을 높이는 15분 미만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바쁘더라도 식사는 꼭 15분 이상 하는 게 좋겠고요.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을 가진다면 위장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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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의 짧은 식사시간, 위에는 무리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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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2-17 18: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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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쁜 일상에 쫓기는 한국인들, 특히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실제 식사하는 시간이 짧게는 몇 분에서 길어야 20분 이하라고 하는데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짧은 식사시간.

위에는 무리가 없을까요.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봤습니다.

식사시간이 10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 식사하는 사람보다 위염의 위험도가 최고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위염은 위 점막층이 손상돼 위산에 노출된 상태로 내버려두면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식사하는 게 왜 위염의 위험도를 증가시킬까요?

연구팀은 식사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느낄 충분한 시간이 부족해서 과식을 하게 되고 과식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위산 등의 위장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자 10명 가운데 9명 꼴로 위염 위험을 높이는 15분 미만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바쁘더라도 식사는 꼭 15분 이상 하는 게 좋겠고요.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을 가진다면 위장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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