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첫 합류’ 정충근 “내 이름 남기겠다”

입력 2015.12.17 (19:37) 수정 2015.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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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선수였지만, 이름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7일 울산에서 시작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2차 전지훈련에는 낯선 선수 1명이 눈에 띄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정충근(20·낭트)이다.

정충근은 신태용호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이번 울산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일찍 프랑스로 건너갔던 터여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중학교 때인 2010년 눈에 띄어 프랑스 낭트로 간 정충근은 낭트 17세 이하(U-17)와 19세 이하, 낭트 2군을 거쳐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다.

그는 한국 15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활약했고 19세 이하 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무명 선수나 다름없다.

정충근은 이날 신태용호에서 첫 훈련을 한 뒤 "첫 소집 연락을 받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며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에 끼지는 못했지만, 대표팀 기사를 찾아보고 TV도 보는 등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갈망을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와보니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정신줄을 놓을 수가 없다"고 첫 합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2~3명 정도 아는 선수가 있지만, 대부분 낯설다"며 "선수들을 우선 알아가는 게 중요하고 친하게 지내겠다"고 말했다.

정충근은 첫 합류한 대표팀인 만큼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오른쪽 공격수로서 빠른 스피드가 스스로의 강점이라고 말한 그는 "아무도 모르는 선수에서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훈련에서 강한 임팩트가 중요하다"며 "연습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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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첫 합류’ 정충근 “내 이름 남기겠다”
    • 입력 2015-12-17 19:37:00
    • 수정2015-12-17 19:37:30
    연합뉴스
"아무도 모르는 선수였지만, 이름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7일 울산에서 시작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2차 전지훈련에는 낯선 선수 1명이 눈에 띄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정충근(20·낭트)이다.

정충근은 신태용호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이번 울산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일찍 프랑스로 건너갔던 터여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중학교 때인 2010년 눈에 띄어 프랑스 낭트로 간 정충근은 낭트 17세 이하(U-17)와 19세 이하, 낭트 2군을 거쳐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다.

그는 한국 15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활약했고 19세 이하 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무명 선수나 다름없다.

정충근은 이날 신태용호에서 첫 훈련을 한 뒤 "첫 소집 연락을 받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며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에 끼지는 못했지만, 대표팀 기사를 찾아보고 TV도 보는 등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갈망을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와보니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정신줄을 놓을 수가 없다"고 첫 합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2~3명 정도 아는 선수가 있지만, 대부분 낯설다"며 "선수들을 우선 알아가는 게 중요하고 친하게 지내겠다"고 말했다.

정충근은 첫 합류한 대표팀인 만큼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오른쪽 공격수로서 빠른 스피드가 스스로의 강점이라고 말한 그는 "아무도 모르는 선수에서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훈련에서 강한 임팩트가 중요하다"며 "연습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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