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잡아 건강원에 팔아…1마리 만 5천 원
입력 2015.12.17 (23:22)
수정 2015.12.18 (0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길고양이를 불법 포획해 건강원에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청 직원이라고 주민들을 속이기도 했는데, 한 마리당 만 5 천원에 팔아넘겼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에서 무언가를 꺼내 설치합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며 망을 보던 이 남성, 누군가 다가오자 설치한 물건을 챙겨 황급히 달아납니다.
27살 윤 모 씨인데 길고양이를 잡아 팔려고 한 겁니다.
윤 씨는 길고양이가 많이 다니는 주택가를 골라 이렇게 포획틀을 설치해 놓고 먹이를 넣어 길고양이들을 유인했습니다.
또,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 주던 주민에게 범행을 들키자, 자신을 구청공무원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왜 이걸(포획틀) 설치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강동구청 직원인데 (길고양이) 중성화 하기 위해서 잡으러 왔다고..."
윤 씨는 이렇게 잡은 길고양이를 한 마리당 만 5천 원을 받고 건강원 업주 52살 김 모 씨에게 팔아 넘겼고, 김 씨는 고양이를 불법 도축한 후 한 마리당 2만 5천 원에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전진경(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 : "아직까지는 고양이 소주가 몸에 좋다는 미신이 팽배해 있고...(일일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상당히 많은 고양이들이 불법 포획의 희생양이 되고 있지 않나..."
경찰은 윤 씨와 건강원 주인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길고양이를 불법 포획해 건강원에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청 직원이라고 주민들을 속이기도 했는데, 한 마리당 만 5 천원에 팔아넘겼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에서 무언가를 꺼내 설치합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며 망을 보던 이 남성, 누군가 다가오자 설치한 물건을 챙겨 황급히 달아납니다.
27살 윤 모 씨인데 길고양이를 잡아 팔려고 한 겁니다.
윤 씨는 길고양이가 많이 다니는 주택가를 골라 이렇게 포획틀을 설치해 놓고 먹이를 넣어 길고양이들을 유인했습니다.
또,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 주던 주민에게 범행을 들키자, 자신을 구청공무원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왜 이걸(포획틀) 설치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강동구청 직원인데 (길고양이) 중성화 하기 위해서 잡으러 왔다고..."
윤 씨는 이렇게 잡은 길고양이를 한 마리당 만 5천 원을 받고 건강원 업주 52살 김 모 씨에게 팔아 넘겼고, 김 씨는 고양이를 불법 도축한 후 한 마리당 2만 5천 원에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전진경(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 : "아직까지는 고양이 소주가 몸에 좋다는 미신이 팽배해 있고...(일일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상당히 많은 고양이들이 불법 포획의 희생양이 되고 있지 않나..."
경찰은 윤 씨와 건강원 주인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길고양이 잡아 건강원에 팔아…1마리 만 5천 원
-
- 입력 2015-12-17 23:22:55
- 수정2015-12-18 00:26:36
<앵커 멘트>
길고양이를 불법 포획해 건강원에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청 직원이라고 주민들을 속이기도 했는데, 한 마리당 만 5 천원에 팔아넘겼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에서 무언가를 꺼내 설치합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며 망을 보던 이 남성, 누군가 다가오자 설치한 물건을 챙겨 황급히 달아납니다.
27살 윤 모 씨인데 길고양이를 잡아 팔려고 한 겁니다.
윤 씨는 길고양이가 많이 다니는 주택가를 골라 이렇게 포획틀을 설치해 놓고 먹이를 넣어 길고양이들을 유인했습니다.
또,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 주던 주민에게 범행을 들키자, 자신을 구청공무원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왜 이걸(포획틀) 설치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강동구청 직원인데 (길고양이) 중성화 하기 위해서 잡으러 왔다고..."
윤 씨는 이렇게 잡은 길고양이를 한 마리당 만 5천 원을 받고 건강원 업주 52살 김 모 씨에게 팔아 넘겼고, 김 씨는 고양이를 불법 도축한 후 한 마리당 2만 5천 원에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전진경(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 : "아직까지는 고양이 소주가 몸에 좋다는 미신이 팽배해 있고...(일일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상당히 많은 고양이들이 불법 포획의 희생양이 되고 있지 않나..."
경찰은 윤 씨와 건강원 주인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길고양이를 불법 포획해 건강원에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청 직원이라고 주민들을 속이기도 했는데, 한 마리당 만 5 천원에 팔아넘겼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에서 무언가를 꺼내 설치합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며 망을 보던 이 남성, 누군가 다가오자 설치한 물건을 챙겨 황급히 달아납니다.
27살 윤 모 씨인데 길고양이를 잡아 팔려고 한 겁니다.
윤 씨는 길고양이가 많이 다니는 주택가를 골라 이렇게 포획틀을 설치해 놓고 먹이를 넣어 길고양이들을 유인했습니다.
또,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 주던 주민에게 범행을 들키자, 자신을 구청공무원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왜 이걸(포획틀) 설치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강동구청 직원인데 (길고양이) 중성화 하기 위해서 잡으러 왔다고..."
윤 씨는 이렇게 잡은 길고양이를 한 마리당 만 5천 원을 받고 건강원 업주 52살 김 모 씨에게 팔아 넘겼고, 김 씨는 고양이를 불법 도축한 후 한 마리당 2만 5천 원에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전진경(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 : "아직까지는 고양이 소주가 몸에 좋다는 미신이 팽배해 있고...(일일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상당히 많은 고양이들이 불법 포획의 희생양이 되고 있지 않나..."
경찰은 윤 씨와 건강원 주인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
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김수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