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미국경제의 “자신감”…한국경제는 ‘불안감’ 외

입력 2015.12.18 (06:32) 수정 2015.1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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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금리 인상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과 우리 경제를 비교한 제목이 아주 인상적이군요?

<기자 멘트>

경향신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대해 '미국 경제의 자신감, 한국 경제는 불안감'이라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1,2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와 기업의 실적 악화 등 한국 경제의 시계가 더욱 흐려지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지만, 또 한편 세계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당장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대로 둔화하면서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들이 위기를 맞고, 미국이 대규모로 뿌린 돈이 세계 각국으로 흘러들면서 거품을 키운 것도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지난 4월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 당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던 미국 측 해명과 달리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서 탄저균 실험을 16차례나 실시했고, 단 한 번도 우리 정부 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 합동실무단의 조사 결과, 주한미군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 15차례나 사균화된 탄저균 검사용 표본을 반입했으며 페스트균도 국내에 반입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은 연말정산 때 연 200만원의 추가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1인당 15만원 그리고 한 가족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여행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또, 내년부터는 신경인지검사 등 비급여 치매 정밀검진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전하면서, 본인 부담금이 40만원에서 8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건설사들이 내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을 올해보다 10~15%가량 줄일 계획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10대 건설사의 내년 공급 물량은 15만7천여가구로 올해 21만9천여가구에 비해 28%가량 줄어들게 되는데요.

내년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나타나 청약 경쟁률은 높지만 미분양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만 3세부터 5세 어린이의 무상 교육과 보육을 위한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이 필요 금액의 3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또 이 가운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확보율은 필요 금액의 16%에 불과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확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내년 누리과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 4조 원 가운데 편성된 예산은 1조 원 가량으로 28%에 그쳤다는 겁니다.

특히 서울과 광주, 경기, 전남 등 4곳에서는 편성됐던 유치원 예산마저 전액 삭감되면서 당장 2주 뒤부터 쓸 누리과정 예산이 전혀 없어 보육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 16일 기준 4,15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3%나 폭등했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반포는 재건축 사업의 영향으로 지난달 3.3㎡당 4,240만 원의 분양가 기록을 세우는 등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평소 밥을 15분 이내로 빨리 먹는 사람이 천천히 먹는 사람에 비해 위염 발생 위험이 최대 1.9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밥을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덜 느껴 과식으로 이어지고, 과식으로 인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수록 위산에 많이 노출되면서, 위장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해마다 늘어 올해 처음 전체 가구의 20%대를 돌파한 가운데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3년 전보다 6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이는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고 독립적인 습성이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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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8 06:35:29
    • 수정2015-12-18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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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금리 인상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과 우리 경제를 비교한 제목이 아주 인상적이군요?

<기자 멘트>

경향신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대해 '미국 경제의 자신감, 한국 경제는 불안감'이라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1,2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와 기업의 실적 악화 등 한국 경제의 시계가 더욱 흐려지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지만, 또 한편 세계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당장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대로 둔화하면서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들이 위기를 맞고, 미국이 대규모로 뿌린 돈이 세계 각국으로 흘러들면서 거품을 키운 것도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지난 4월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 당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던 미국 측 해명과 달리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서 탄저균 실험을 16차례나 실시했고, 단 한 번도 우리 정부 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 합동실무단의 조사 결과, 주한미군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 15차례나 사균화된 탄저균 검사용 표본을 반입했으며 페스트균도 국내에 반입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은 연말정산 때 연 200만원의 추가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1인당 15만원 그리고 한 가족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여행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또, 내년부터는 신경인지검사 등 비급여 치매 정밀검진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전하면서, 본인 부담금이 40만원에서 8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건설사들이 내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을 올해보다 10~15%가량 줄일 계획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10대 건설사의 내년 공급 물량은 15만7천여가구로 올해 21만9천여가구에 비해 28%가량 줄어들게 되는데요.

내년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나타나 청약 경쟁률은 높지만 미분양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만 3세부터 5세 어린이의 무상 교육과 보육을 위한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이 필요 금액의 3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또 이 가운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확보율은 필요 금액의 16%에 불과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확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내년 누리과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 4조 원 가운데 편성된 예산은 1조 원 가량으로 28%에 그쳤다는 겁니다.

특히 서울과 광주, 경기, 전남 등 4곳에서는 편성됐던 유치원 예산마저 전액 삭감되면서 당장 2주 뒤부터 쓸 누리과정 예산이 전혀 없어 보육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 16일 기준 4,15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3%나 폭등했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반포는 재건축 사업의 영향으로 지난달 3.3㎡당 4,240만 원의 분양가 기록을 세우는 등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평소 밥을 15분 이내로 빨리 먹는 사람이 천천히 먹는 사람에 비해 위염 발생 위험이 최대 1.9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밥을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덜 느껴 과식으로 이어지고, 과식으로 인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수록 위산에 많이 노출되면서, 위장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해마다 늘어 올해 처음 전체 가구의 20%대를 돌파한 가운데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3년 전보다 6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이는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고 독립적인 습성이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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