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무죄판결’…日 ‘환영·한일관계 개선’ 기대

입력 2015.12.18 (07:20) 수정 2015.1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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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일본은 큰 관심을 보이며 판결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일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은 현장 생중계까지 하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토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아베 총리가 환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합니다."

기시다 외무상도 한일 관계의 관점에서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안문제에 지속적인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서울지법의 판결 현장을 생중계하며 주요 뉴스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7시뉴스 : "한국 법원은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며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사자인 산케이신문은 홈페이지에 따로 `뉴스 창`을 만들어 무죄 판결 사실을 알렸고, 일어와 영어판으로 호외까지 뿌렸습니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크게 악화돼 있는 일본 내 `반한감정`을 당장 회복시키지는 않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 등 앞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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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케이 ‘무죄판결’…日 ‘환영·한일관계 개선’ 기대
    • 입력 2015-12-18 07:23:20
    • 수정2015-12-18 0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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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일본은 큰 관심을 보이며 판결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일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은 현장 생중계까지 하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토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아베 총리가 환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합니다."

기시다 외무상도 한일 관계의 관점에서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안문제에 지속적인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서울지법의 판결 현장을 생중계하며 주요 뉴스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7시뉴스 : "한국 법원은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며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사자인 산케이신문은 홈페이지에 따로 `뉴스 창`을 만들어 무죄 판결 사실을 알렸고, 일어와 영어판으로 호외까지 뿌렸습니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크게 악화돼 있는 일본 내 `반한감정`을 당장 회복시키지는 않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 등 앞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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