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스타워즈 촬영장 ‘튀니지 사막’ 황량

입력 2015.12.18 (10:49) 수정 2015.12.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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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워즈'의 신작이 개봉돼 관련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스타워즈' 첫 번째 작품의 촬영 무대 중 하나였던 튀니지의 사막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7년 영화사에 길이 남은 기념비적인 영화 한 편이 개봉됐습니다.

바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SF 영화 '스타워즈'입니다.

이 영화에는 태양이 두 개 뜨는 외계 행성 '타투인'이 등장하는데요.

실제 외계 행성이라고 착각이 들 만큼 황량했던 이곳은 아프리카 튀니지의 사막 한복판에 있습니다.

여러 명장면이 촬영된 이곳 세트장은 한때 스타워즈 팬들에게 일종의 성지 순례 장소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영화가 촬영된 지 거의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버려진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황량하기만 합니다.

튀니지 관광 당국은 10년 만에 귀환한 스타워즈 신작 덕분에 다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927년 세계 최초로 대서양 무착륙 단독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

비행 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그날의 도전은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이라는 명칭의 단엽기로 이뤄졌는데요.

역사적인 비행기가 그대로 복원돼 비행에 나섰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의 복제품은 은퇴한 71살 항공기 엔지니어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켄 카센스(항공기 엔지니어) : "작업을 마쳐서 뿌듯합니다. 자부심도 느껴지고요. 이 비행기에 피와 땀과 눈물이 녹아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의 분신은 내년 한 에어쇼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두개골….

이빨 또한 무시무시합니다.

가장 포악한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가장 잘 보존된 표본으로 길이가 12m, 높이가 3.5m나 됩니다.

6천6백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뼈대들은 5년 전 미국 몬태나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공룡 표본을 사들인 덴마크 사업가가 연구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에 3년간 전시를 허용했습니다.

일본 경찰이 드론 잡는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가로 2m, 세로 3m의 그물을 부착한 이 드론은 주요 시설물 주변 비행 금지 구역에 수상한 드론이 나타나면 출동합니다.

일단 확성기 등을 통해 비행 중지를 경고하고, 불응하면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시킨다는 구상인데요.

일본은 지난 4월 방사성 물질을 담은 드론이 총리 관저 지붕에서 발견된 후 드론 테러 대비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왔습니다.

올해 국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말은 어떤 말이었을까요?

'지구온난화는 인간 활동 때문에 발생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이 미국 예일대 로스쿨이 뽑은 '10대 올해의 말' 1위에 올랐는데요.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발언은 2개나 포함됐습니다.

같은 당의 유일한 여성 주자인 피오리나 후보를 향해 "저 얼굴에 누가 투표하겠냐"라고 한 것과, 다른 하나는 이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 "대선 주자 존 매케인은 전쟁 영웅이 아닙니다. 그가 포로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영웅이라는 것인데, 저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내년에는 좀 달라질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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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2-18 1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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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워즈'의 신작이 개봉돼 관련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스타워즈' 첫 번째 작품의 촬영 무대 중 하나였던 튀니지의 사막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7년 영화사에 길이 남은 기념비적인 영화 한 편이 개봉됐습니다.

바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SF 영화 '스타워즈'입니다.

이 영화에는 태양이 두 개 뜨는 외계 행성 '타투인'이 등장하는데요.

실제 외계 행성이라고 착각이 들 만큼 황량했던 이곳은 아프리카 튀니지의 사막 한복판에 있습니다.

여러 명장면이 촬영된 이곳 세트장은 한때 스타워즈 팬들에게 일종의 성지 순례 장소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영화가 촬영된 지 거의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버려진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황량하기만 합니다.

튀니지 관광 당국은 10년 만에 귀환한 스타워즈 신작 덕분에 다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927년 세계 최초로 대서양 무착륙 단독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

비행 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그날의 도전은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이라는 명칭의 단엽기로 이뤄졌는데요.

역사적인 비행기가 그대로 복원돼 비행에 나섰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의 복제품은 은퇴한 71살 항공기 엔지니어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켄 카센스(항공기 엔지니어) : "작업을 마쳐서 뿌듯합니다. 자부심도 느껴지고요. 이 비행기에 피와 땀과 눈물이 녹아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의 분신은 내년 한 에어쇼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두개골….

이빨 또한 무시무시합니다.

가장 포악한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가장 잘 보존된 표본으로 길이가 12m, 높이가 3.5m나 됩니다.

6천6백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뼈대들은 5년 전 미국 몬태나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공룡 표본을 사들인 덴마크 사업가가 연구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에 3년간 전시를 허용했습니다.

일본 경찰이 드론 잡는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가로 2m, 세로 3m의 그물을 부착한 이 드론은 주요 시설물 주변 비행 금지 구역에 수상한 드론이 나타나면 출동합니다.

일단 확성기 등을 통해 비행 중지를 경고하고, 불응하면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시킨다는 구상인데요.

일본은 지난 4월 방사성 물질을 담은 드론이 총리 관저 지붕에서 발견된 후 드론 테러 대비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왔습니다.

올해 국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말은 어떤 말이었을까요?

'지구온난화는 인간 활동 때문에 발생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이 미국 예일대 로스쿨이 뽑은 '10대 올해의 말' 1위에 올랐는데요.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발언은 2개나 포함됐습니다.

같은 당의 유일한 여성 주자인 피오리나 후보를 향해 "저 얼굴에 누가 투표하겠냐"라고 한 것과, 다른 하나는 이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 "대선 주자 존 매케인은 전쟁 영웅이 아닙니다. 그가 포로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영웅이라는 것인데, 저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내년에는 좀 달라질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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