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저렴하고 실속 있는 ‘세컨드 하우스’

입력 2015.12.18 (12:39) 수정 2015.12.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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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주중에는 도시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 보통 사람들의 로망 아닐까요?

그런데 비싼 땅값에 건축비까지 생각하면 엄두가 잘 안나기도 한데요.

그래서 오늘 저렴하고 실속있는 다양한 형태의 세컨드 하우스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중 5일은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지낸다는 ‘5도 2촌’의 생활을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오미숙 씨.

시골집에 들어서자마자 낙엽과 쌓인 먼지를 치우고 잡풀을 뽑아내는 일로 이곳에서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오미숙(농가 주택 거주자) : “시골에 오면 할 일이 많아요. 풀도 뽑아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거워요. 풀 냄새도 좋고요.”

330제곱미터의 부지를 포함한 농가 주택을 구매하는 데 든 비용은 약 2천만 원.

인터넷에 올라온 매물을 수시로 검색하고 발품을 팔아 마련했는데요.

<인터뷰> 오미숙(농가 주택 거주자) :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여야 할 것 같았고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만큼의 작은 규모, 그리고 서까래와 대들보가 튼튼하게 살아있어서 덜 힘들게 공사할 수 있는 그런 규모로 이 집을 선택했어요.”

초기 비용을 아끼는 대신 내부 공사와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는데요.

시골에 마련한 두 번째 집, 불편한 점은 없을까요?

<인터뷰> 오미숙(농가 주택 거주자) : “문을 열면 바로 바깥이라 춥고, 여름에는 벌레가 많아요. 하지만 자연 속에서 사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불편함쯤은 다 감수할 수 있게 돼요.”

실속 있는 세컨드 하우스로 떠오르는 또 다른 주택은 자투리 땅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주택입니다.

가격은 26제곱미터 기준으로 2천 4백만 원 정도인데요.

여러 채의 주택을 원하는 모양으로 조립할 수 있어 복층 등 개성 있는 디자인의 집을 표현할 수 있고요.

시공 기간도 짧아 한 달이면 나만의 주택을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녹취> “나무 냄새도 나고 정말 좋다.”

이동식 주택은 설치하기 전, 인허가 절차가 꼭 필요하다는데요.

<인터뷰> 정승하(이동식 주택 업체 대리) : “작은 집이라도 수도 및 전기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해당 관청에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건축 신고, 사용 승인에 대한 절차를 직접 하기는 어려우므로 측량 설계 사무소와 건축 사무소의 도움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지을 땅도, 당장 목돈이 없어도 세컨드 하우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 바로 임대형 주택입니다.

이 아담한 주택들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각 마을에서 운영하는 임대용 집인데요.

한 달에 40만 원 정도면 1년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집 앞에는 작은 텃밭이 딸려있어 자유롭게 농작물도 기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도 참 좋을 것 같죠?

<인터뷰> 김진영(경기도 부천시) : “부모님과 함께 매주 놀러 와서 같이 놀고, 농작물도 가꾸고 정말 재밌어요.”

고단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진짜 휴식을 찾아 떠나는 여유!

세컨드 하우스에서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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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저렴하고 실속 있는 ‘세컨드 하우스’
    • 입력 2015-12-18 12:42:40
    • 수정2015-12-18 13:04:38
    뉴스 12
<엥커 멘트>

주중에는 도시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 보통 사람들의 로망 아닐까요?

그런데 비싼 땅값에 건축비까지 생각하면 엄두가 잘 안나기도 한데요.

그래서 오늘 저렴하고 실속있는 다양한 형태의 세컨드 하우스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중 5일은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지낸다는 ‘5도 2촌’의 생활을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오미숙 씨.

시골집에 들어서자마자 낙엽과 쌓인 먼지를 치우고 잡풀을 뽑아내는 일로 이곳에서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오미숙(농가 주택 거주자) : “시골에 오면 할 일이 많아요. 풀도 뽑아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거워요. 풀 냄새도 좋고요.”

330제곱미터의 부지를 포함한 농가 주택을 구매하는 데 든 비용은 약 2천만 원.

인터넷에 올라온 매물을 수시로 검색하고 발품을 팔아 마련했는데요.

<인터뷰> 오미숙(농가 주택 거주자) :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여야 할 것 같았고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만큼의 작은 규모, 그리고 서까래와 대들보가 튼튼하게 살아있어서 덜 힘들게 공사할 수 있는 그런 규모로 이 집을 선택했어요.”

초기 비용을 아끼는 대신 내부 공사와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는데요.

시골에 마련한 두 번째 집, 불편한 점은 없을까요?

<인터뷰> 오미숙(농가 주택 거주자) : “문을 열면 바로 바깥이라 춥고, 여름에는 벌레가 많아요. 하지만 자연 속에서 사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불편함쯤은 다 감수할 수 있게 돼요.”

실속 있는 세컨드 하우스로 떠오르는 또 다른 주택은 자투리 땅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주택입니다.

가격은 26제곱미터 기준으로 2천 4백만 원 정도인데요.

여러 채의 주택을 원하는 모양으로 조립할 수 있어 복층 등 개성 있는 디자인의 집을 표현할 수 있고요.

시공 기간도 짧아 한 달이면 나만의 주택을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녹취> “나무 냄새도 나고 정말 좋다.”

이동식 주택은 설치하기 전, 인허가 절차가 꼭 필요하다는데요.

<인터뷰> 정승하(이동식 주택 업체 대리) : “작은 집이라도 수도 및 전기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해당 관청에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건축 신고, 사용 승인에 대한 절차를 직접 하기는 어려우므로 측량 설계 사무소와 건축 사무소의 도움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지을 땅도, 당장 목돈이 없어도 세컨드 하우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 바로 임대형 주택입니다.

이 아담한 주택들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각 마을에서 운영하는 임대용 집인데요.

한 달에 40만 원 정도면 1년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집 앞에는 작은 텃밭이 딸려있어 자유롭게 농작물도 기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도 참 좋을 것 같죠?

<인터뷰> 김진영(경기도 부천시) : “부모님과 함께 매주 놀러 와서 같이 놀고, 농작물도 가꾸고 정말 재밌어요.”

고단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진짜 휴식을 찾아 떠나는 여유!

세컨드 하우스에서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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