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 대상 범죄 급증

입력 2015.12.18 (12:48) 수정 2015.12.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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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타고 있는 난민 수용시설.

요즘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올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리포트>

불과 며칠 전 난민들을 싣고 동부 작센 주 얀스도르프의 난민 수용시설로 가던 버스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버스 창문이 깨지고, 일부 난민들이 다쳤습니다.

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 행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도 가리지 않아, 얼마 전 부르첸에서는 난민 출신 8학년 여학생들이 극우주의자들로부터 공격당했습니다.

난민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위협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난민을 대상으로 한 극우 범죄는 2013년 133건에 지난해엔 48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1월까지만 해도 그 세 배에 가까운 1,3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방화 사건은 1년 사이 무려 10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외코구츠(연방이민담당관) : "매우 우려되는 양상으로, 법치국가로서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명명백백하게 풀어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음을 보여야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난민을 노린 증오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사건 해결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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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난민 대상 범죄 급증
    • 입력 2015-12-18 12:53:11
    • 수정2015-12-18 13:04:41
    뉴스 12
<앵커 멘트>

불타고 있는 난민 수용시설.

요즘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올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리포트>

불과 며칠 전 난민들을 싣고 동부 작센 주 얀스도르프의 난민 수용시설로 가던 버스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버스 창문이 깨지고, 일부 난민들이 다쳤습니다.

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 행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도 가리지 않아, 얼마 전 부르첸에서는 난민 출신 8학년 여학생들이 극우주의자들로부터 공격당했습니다.

난민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위협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난민을 대상으로 한 극우 범죄는 2013년 133건에 지난해엔 48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1월까지만 해도 그 세 배에 가까운 1,3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방화 사건은 1년 사이 무려 10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외코구츠(연방이민담당관) : "매우 우려되는 양상으로, 법치국가로서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명명백백하게 풀어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음을 보여야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난민을 노린 증오 범죄는 급증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사건 해결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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