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즌 첫 5연승·KCC 3연승 ‘선두권 보인다’

입력 2015.12.20 (20:20) 수정 2015.12.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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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통의 강호들인 서울 삼성과 전주 KCC가 나란히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삼성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95-79로 크게 이겼다.

시즌 첫 5연승 신바람을 낸 삼성은 19승13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위 고양 오리온(21승11패)과 2경기 차이다.

삼성이 5연승을 거둔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이번이 2년 1개월 만이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문태영, 임동섭, 김준일이 나란히 16점씩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포 포웰이 22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은 2연패를 당했다.

KCC도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3-72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3연승, 홈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KCC는 19승14패로 공동 3위인 삼성, 인삼공사에 불과 0.5경기 뒤진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73-7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03초를 남기고 SK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사이먼이 자유투 1개만 넣어 73-72가 됐고 이 점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SK는 종료 9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사이먼의 미들슛이 빗나갔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혼자 36점을 퍼붓는 원맨쇼를 펼쳤다. 36점은 이날 KCC의 팀 득점 73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원주 동부는 인삼공사를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 87-82로 제압했다.

동부는 찰스 로드가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자리를 비운 인삼공사를 상대로 경기 한때 16점 차로 앞서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정현(21점), 김기윤(18점), 김민욱(17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한 인삼공사에 4쿼터 막판 동점까지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막판 로드가 빠진 인삼공사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동부 로드 벤슨이 19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리온은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92-66으로 대승, 케이티를 7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오리온은 조 잭슨(23점), 제스퍼 존슨(18점) 등 두 외국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잘 메웠다.

7연패를 당한 7위 케이티는 12승20패로 6위 동부(18승14패)와 경기 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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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시즌 첫 5연승·KCC 3연승 ‘선두권 보인다’
    • 입력 2015-12-20 20:20:05
    • 수정2015-12-20 20:20:20
    연합뉴스
프로농구 전통의 강호들인 서울 삼성과 전주 KCC가 나란히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삼성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95-79로 크게 이겼다.

시즌 첫 5연승 신바람을 낸 삼성은 19승13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위 고양 오리온(21승11패)과 2경기 차이다.

삼성이 5연승을 거둔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이번이 2년 1개월 만이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문태영, 임동섭, 김준일이 나란히 16점씩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포 포웰이 22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은 2연패를 당했다.

KCC도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3-72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3연승, 홈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KCC는 19승14패로 공동 3위인 삼성, 인삼공사에 불과 0.5경기 뒤진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73-7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03초를 남기고 SK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사이먼이 자유투 1개만 넣어 73-72가 됐고 이 점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SK는 종료 9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사이먼의 미들슛이 빗나갔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혼자 36점을 퍼붓는 원맨쇼를 펼쳤다. 36점은 이날 KCC의 팀 득점 73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원주 동부는 인삼공사를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 87-82로 제압했다.

동부는 찰스 로드가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자리를 비운 인삼공사를 상대로 경기 한때 16점 차로 앞서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정현(21점), 김기윤(18점), 김민욱(17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한 인삼공사에 4쿼터 막판 동점까지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막판 로드가 빠진 인삼공사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동부 로드 벤슨이 19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리온은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92-66으로 대승, 케이티를 7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오리온은 조 잭슨(23점), 제스퍼 존슨(18점) 등 두 외국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잘 메웠다.

7연패를 당한 7위 케이티는 12승20패로 6위 동부(18승14패)와 경기 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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