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회사 노사 근로시간 연장 합의

입력 2015.12.21 (09:47) 수정 2015.1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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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법정 근로 시간은 주 35시간이지만, 경영난 등의 이유로 근로 시간을 늘리는 기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소형 자동차 생산 공장, 이 회사 노사는 지난 몇 달간의 힘든 논의를 거쳐 현재 주 35시간 근무제를 4시간 연장해 주 39시간으로 늘리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사측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장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오는 2020년까지 주 39시간을 일하지만 임금은 주 37시간으로 적용한다는 조건을 내놓았습니다.

즉 근로 시간은 35시간에서 39시간으로 12% 연장됐지만 임금은 6%만 더 받는 것인데요.

<인터뷰> "대신 스마트 자동차가 없어질 때까지는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해줄 것입니다."

직원들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 없으니까요."

이 같은 근로시간 연장 제도에 대해 전체 직원의 90%가 합의했지만 일부에서는 경영진들이 공장 해외 이전을 무기로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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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자동차 회사 노사 근로시간 연장 합의
    • 입력 2015-12-21 09:50:09
    • 수정2015-12-21 1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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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법정 근로 시간은 주 35시간이지만, 경영난 등의 이유로 근로 시간을 늘리는 기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소형 자동차 생산 공장, 이 회사 노사는 지난 몇 달간의 힘든 논의를 거쳐 현재 주 35시간 근무제를 4시간 연장해 주 39시간으로 늘리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사측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장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오는 2020년까지 주 39시간을 일하지만 임금은 주 37시간으로 적용한다는 조건을 내놓았습니다.

즉 근로 시간은 35시간에서 39시간으로 12% 연장됐지만 임금은 6%만 더 받는 것인데요.

<인터뷰> "대신 스마트 자동차가 없어질 때까지는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해줄 것입니다."

직원들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 없으니까요."

이 같은 근로시간 연장 제도에 대해 전체 직원의 90%가 합의했지만 일부에서는 경영진들이 공장 해외 이전을 무기로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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