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지…조계사 팥죽 나눠먹기 행사

입력 2015.12.22 (06:30) 수정 2015.12.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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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인데요.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는 팥죽을 쑤어 나눠 먹으면서 새해 건강을 기원하고 액막이를 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조계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팥죽이 잘 끓여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조계사에서는 새벽 3시부터 팥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팥죽에 들어갈 새안심이 바닥에 펼쳐져 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

팥죽 6000인분에 들어갈 새알심은 어제 조계사 신도회와 스님들이 직접 빚어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끓여서 만들어진 팥죽은 조계사를 방문하는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나누어질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조계사 스님과 직접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팥죽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조계사 스님 : "동지날이 밤이 가장 길고 동지가 지나면서부터 해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동지날 해를 닮은 붉은 팥을 먹음으로써 화는 멀리하고 복을 불러 오는 원화소복의 의미때문에 동지날 붉은 팥죽을 먹습니다."

예로부터 동지에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두었다가 먹으면 악귀를 쫓아낸다고 믿었는데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조계사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종로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 등 주변 경찰서와 관공서에도 팥죽을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오늘 가족들과, 또 친구들과 팥죽 나누어 먹으며 다가올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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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동지…조계사 팥죽 나눠먹기 행사
    • 입력 2015-12-22 06:32:33
    • 수정2015-12-22 06:52: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이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인데요.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는 팥죽을 쑤어 나눠 먹으면서 새해 건강을 기원하고 액막이를 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조계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팥죽이 잘 끓여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조계사에서는 새벽 3시부터 팥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팥죽에 들어갈 새안심이 바닥에 펼쳐져 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

팥죽 6000인분에 들어갈 새알심은 어제 조계사 신도회와 스님들이 직접 빚어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끓여서 만들어진 팥죽은 조계사를 방문하는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나누어질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조계사 스님과 직접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팥죽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조계사 스님 : "동지날이 밤이 가장 길고 동지가 지나면서부터 해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동지날 해를 닮은 붉은 팥을 먹음으로써 화는 멀리하고 복을 불러 오는 원화소복의 의미때문에 동지날 붉은 팥죽을 먹습니다."

예로부터 동지에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두었다가 먹으면 악귀를 쫓아낸다고 믿었는데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조계사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종로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 등 주변 경찰서와 관공서에도 팥죽을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오늘 가족들과, 또 친구들과 팥죽 나누어 먹으며 다가올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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