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 밤샘 수색 작업…실종자 수 수정 논란

입력 2015.12.22 (12:32) 수정 2015.1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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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선전의 공단에서 일어난 산사태 현장에서는 밤새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 수를 애초보다 10명 적은 81명으로 수정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사태 현장엔 벌써 어둠이 내려앉았지만 중장비들이 쉬지 않고 흙더미를 파헤칩니다.

밤새 수천 명의 인력에 중장비 170여 대가 동원돼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수색 작업엔 첨단 장비인 레이더 탐지기까지 등장했지만 흙더미 양이 엄청나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레이더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흡과 심장 박동, 움직임을 탐지해 생존자를 찾으려고 합니다."

흙더미를 신속히 치울 수 있는 대형 장비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를 치우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가까스로 대피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을 위한 구호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졸지에 집을 잃은 900명이 넘는 대피객들에게는 비상 식량과 함께 임시 숙소가 제공됐습니다.

<녹취> 자원봉사자 :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밤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담요 500장을 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장 긴급구조지휘부는 오늘 새벽 기준으로 실종자 수를 81명으로 고쳐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처음 발표보다 10명이 줄어들자 실종자 수를 제대로 집계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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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전 밤샘 수색 작업…실종자 수 수정 논란
    • 입력 2015-12-22 12:33:45
    • 수정2015-12-22 13: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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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선전의 공단에서 일어난 산사태 현장에서는 밤새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 수를 애초보다 10명 적은 81명으로 수정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사태 현장엔 벌써 어둠이 내려앉았지만 중장비들이 쉬지 않고 흙더미를 파헤칩니다.

밤새 수천 명의 인력에 중장비 170여 대가 동원돼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수색 작업엔 첨단 장비인 레이더 탐지기까지 등장했지만 흙더미 양이 엄청나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레이더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흡과 심장 박동, 움직임을 탐지해 생존자를 찾으려고 합니다."

흙더미를 신속히 치울 수 있는 대형 장비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를 치우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가까스로 대피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을 위한 구호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졸지에 집을 잃은 900명이 넘는 대피객들에게는 비상 식량과 함께 임시 숙소가 제공됐습니다.

<녹취> 자원봉사자 :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밤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담요 500장을 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장 긴급구조지휘부는 오늘 새벽 기준으로 실종자 수를 81명으로 고쳐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처음 발표보다 10명이 줄어들자 실종자 수를 제대로 집계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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