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 은행서 딱 걸린 이유는?

입력 2015.12.22 (19:06) 수정 2015.12.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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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3명이 같은 날에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이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잠시 뒤, 경찰관이 들어오더니 이 남성을 체포합니다.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이 실수로 현금인출기에 지갑을 두고 나왔는데, 명의가 다른 체크카드 여러 장이 지갑 속에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24살 서 모 씨 등 3명을 지난 15일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서씨 등 인출책 2명이 속한 조직은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보증금 명목으로 천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4살 신 모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사를 사칭해 사기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천6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출책들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신고로 잇따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 외에도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조직 총책 등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러 사람 명의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거나 거액의 현금을 일시에 인출하려 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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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 은행서 딱 걸린 이유는?
    • 입력 2015-12-22 19:07:41
    • 수정2015-12-22 19: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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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3명이 같은 날에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이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잠시 뒤, 경찰관이 들어오더니 이 남성을 체포합니다.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이 실수로 현금인출기에 지갑을 두고 나왔는데, 명의가 다른 체크카드 여러 장이 지갑 속에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24살 서 모 씨 등 3명을 지난 15일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서씨 등 인출책 2명이 속한 조직은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보증금 명목으로 천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4살 신 모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사를 사칭해 사기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천6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출책들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신고로 잇따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 외에도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조직 총책 등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러 사람 명의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거나 거액의 현금을 일시에 인출하려 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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