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차별’ 시리아 공습…“민간인 600여 명 사망”

입력 2015.12.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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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9월 말부터 시작한 시리아 공습에서 무차별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막대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터키 차부쇼울루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6백 명이 넘고, 일부 기관은 8백 명 이상으로 집계한다"며, "사망자에는 150여 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러시아의 공습 4천 회 가운데 90% 이상이 온건 반군을 공격했고, 민간인 거주지역이 주요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도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전투기들이 이들리브의 보건시설과 공중시설, 아파트 등을 공습해 민간인 50여 명이 사망하고 170여 명이 다쳤다며, 이는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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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무차별’ 시리아 공습…“민간인 600여 명 사망”
    • 입력 2015-12-22 20:42:23
    국제
러시아가 지난 9월 말부터 시작한 시리아 공습에서 무차별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막대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터키 차부쇼울루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6백 명이 넘고, 일부 기관은 8백 명 이상으로 집계한다"며, "사망자에는 150여 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러시아의 공습 4천 회 가운데 90% 이상이 온건 반군을 공격했고, 민간인 거주지역이 주요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도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전투기들이 이들리브의 보건시설과 공중시설, 아파트 등을 공습해 민간인 50여 명이 사망하고 170여 명이 다쳤다며, 이는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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