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확산…톈진도 사상 첫 ‘적색경보’

입력 2015.12.23 (07:25) 수정 2015.12.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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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모그 적색경보 나흘째인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 농도가 최고조로 올라갔고 항구 도시 톈진시에도 사상 처음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스모그는 당초 내일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지만 잠시 약해졌다 오는 26일까지 반복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모그 경보 나흘째 베이징은 뿌연 회색도시입니다.

대기오염 지수 AQI는 하루종일 '매우 심각한 오염'단계인 300 이상을 넘었고 한때는 444를 기록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415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우방쩡(베이징 시민) :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계속되고 있는 스모그가 오늘이 최악인 거 같아요."

자동차 홀짝제에다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휴교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됐지만, 스모그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휘팅(베이징 시민) : "목이 아프고 기침 계속하고,무엇인가 제 목구멍을 막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중국 수도권이 나흘 이상 심각한 스모그에 휩싸이면서 적색경보는 인구 1200만의 톈진시로도 확대됐습니다.

톈진시는 내일 오전 0시부터 모레 오전 6시까지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환경당국은 내일부터 스모그가 옅어지겠지만, 26일까지는 스모그 발생이 반복될 것이라며, 노약자와 어린이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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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모그 확산…톈진도 사상 첫 ‘적색경보’
    • 입력 2015-12-23 07:34:47
    • 수정2015-12-23 08: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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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적색경보 나흘째인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 농도가 최고조로 올라갔고 항구 도시 톈진시에도 사상 처음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스모그는 당초 내일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지만 잠시 약해졌다 오는 26일까지 반복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모그 경보 나흘째 베이징은 뿌연 회색도시입니다.

대기오염 지수 AQI는 하루종일 '매우 심각한 오염'단계인 300 이상을 넘었고 한때는 444를 기록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415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우방쩡(베이징 시민) :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계속되고 있는 스모그가 오늘이 최악인 거 같아요."

자동차 홀짝제에다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휴교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됐지만, 스모그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휘팅(베이징 시민) : "목이 아프고 기침 계속하고,무엇인가 제 목구멍을 막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중국 수도권이 나흘 이상 심각한 스모그에 휩싸이면서 적색경보는 인구 1200만의 톈진시로도 확대됐습니다.

톈진시는 내일 오전 0시부터 모레 오전 6시까지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환경당국은 내일부터 스모그가 옅어지겠지만, 26일까지는 스모그 발생이 반복될 것이라며, 노약자와 어린이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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