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S 마약 밀매 경로는 터키”

입력 2015.12.23 (12:34) 수정 2015.12.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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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불거진 러시아와 터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번에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마약밀매 주요 경로로 터키를 지목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

<리포트>

러시아는, IS의 핵심 돈줄이었던 정유시설이 공습으로 파괴되자, IS가 마약을 대체 수입원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마약 밀매로 IS가 한해 5억 달러 정도를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산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는 터키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바노프(러시아 연방마약단속청장) : "50톤 정도의 헤로인이 터키와 발칸 국가 들을 거쳐 유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IS의 마약밀매로 유럽 내 마약 거래 증가가 심각하다고 러시아는 주장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해마다 마약 운반량이 늘고 있으며, 이같은 마약 거래를 통해 올해에만 IS의 조직규모가 4배로 커졌다고, 러시아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아프간산 마약 밀매경로로 터키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그동안 러시아는 아프간산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로 중앙아시아를 지목했고, 실제로 키르기스스탄에 지난 3년간 660만 달러의 마약단속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터키가 IS와 석유를 밀거래한다면서 주요 석유 밀매 경로를 폭로한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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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IS 마약 밀매 경로는 터키”
    • 입력 2015-12-23 12:40:19
    • 수정2015-12-23 12: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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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불거진 러시아와 터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번에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마약밀매 주요 경로로 터키를 지목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

<리포트>

러시아는, IS의 핵심 돈줄이었던 정유시설이 공습으로 파괴되자, IS가 마약을 대체 수입원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마약 밀매로 IS가 한해 5억 달러 정도를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산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는 터키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바노프(러시아 연방마약단속청장) : "50톤 정도의 헤로인이 터키와 발칸 국가 들을 거쳐 유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IS의 마약밀매로 유럽 내 마약 거래 증가가 심각하다고 러시아는 주장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해마다 마약 운반량이 늘고 있으며, 이같은 마약 거래를 통해 올해에만 IS의 조직규모가 4배로 커졌다고, 러시아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아프간산 마약 밀매경로로 터키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그동안 러시아는 아프간산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로 중앙아시아를 지목했고, 실제로 키르기스스탄에 지난 3년간 660만 달러의 마약단속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터키가 IS와 석유를 밀거래한다면서 주요 석유 밀매 경로를 폭로한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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