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두부로 저소득층 자원봉사

입력 2015.12.23 (12:49) 수정 2015.12.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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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에 좋은 일본 두부로 필리핀 저소득층의 식생활을 바꾸려 애쓰는 필리핀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국민 4명 중 한 명이 저소득층인 필리핀.

이 때문에 값이 저렴한 두부는 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팔리는 두부는 일본 두부에 비해 영양가가 많이 떨어집니다.

콩물 농도가 대체적으로 연하기 때문입니다.

마닐라 근교에 위치한 빈민가.

일본의 기부로 설립된 이 유치원은 아이들 급식으로 매일 영양가 높은 일본식 두부를 제공합니다.

이곳에 두부를 납품하는 퍼스 씨.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려고 2년 전 직접 두부 제조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퍼스(두부 장인) : "건강하고 맛있는 두부를 배달해 이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하지만 두부의 질은 기온과 습도에 많이 좌우돼, 처음에는 모양이 엉성하고 맛도 표준화되지 않아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퍼스 씨의 소식을 듣고 일본에서 두부 제조기계 기술자로 근무했던 가와니시 씨가 찾아왔습니다.

가와니시 씨는 2년동안 정기적으로 퍼스 씨를 찾아와 두부 제조법을 전수했습니다.

이 덕분에 퍼스 씨는 영양가가 높은 두부를 만들게 됐습니다.

퍼스 씨는 이 기술을 필리핀 전국으로 보급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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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두부로 저소득층 자원봉사
    • 입력 2015-12-23 12:58:56
    • 수정2015-12-23 13: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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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에 좋은 일본 두부로 필리핀 저소득층의 식생활을 바꾸려 애쓰는 필리핀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국민 4명 중 한 명이 저소득층인 필리핀.

이 때문에 값이 저렴한 두부는 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팔리는 두부는 일본 두부에 비해 영양가가 많이 떨어집니다.

콩물 농도가 대체적으로 연하기 때문입니다.

마닐라 근교에 위치한 빈민가.

일본의 기부로 설립된 이 유치원은 아이들 급식으로 매일 영양가 높은 일본식 두부를 제공합니다.

이곳에 두부를 납품하는 퍼스 씨.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려고 2년 전 직접 두부 제조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퍼스(두부 장인) : "건강하고 맛있는 두부를 배달해 이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하지만 두부의 질은 기온과 습도에 많이 좌우돼, 처음에는 모양이 엉성하고 맛도 표준화되지 않아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퍼스 씨의 소식을 듣고 일본에서 두부 제조기계 기술자로 근무했던 가와니시 씨가 찾아왔습니다.

가와니시 씨는 2년동안 정기적으로 퍼스 씨를 찾아와 두부 제조법을 전수했습니다.

이 덕분에 퍼스 씨는 영양가가 높은 두부를 만들게 됐습니다.

퍼스 씨는 이 기술을 필리핀 전국으로 보급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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