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청부 살해 가능”…배후는 전 부인?
입력 2015.12.23 (19:14)
수정 2015.12.23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0대 한국인 교민 피살 사건을 공조 수사 중인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재산 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필리핀 수사팀이 함께 2차 현장 감식과 가족 면담이 한창입니다.
수사팀은 일단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복면을 한 4인조 괴한이 조 씨를 묶고 살해했으며 소음기를 단 총에다 차량까지 준비한 만큼 전문 청부살인업자의 범행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영사) : "의견이 일치된 부분이 이 사건은 단순 살인강도가 아니고 미리 계획된 청부 살인일 가능성이 많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조 씨와 혼인무효소송을 진행 중인 필리핀 여성으로 좁혀 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 씨가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면 청부 살인을 당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여성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는 보시는 것처럼 현지식 원룸 40여 개를 건축하는 등 현지에서는 재력가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는 7,8년 전부터 별거 중인 전 부인과 재산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불법 총기가 백만 정 이상 나도는 데다 우리 돈 백만 원이면 쉽게 살인 청부를 의뢰할 정돕니다.
<인터뷰> 페티자난(필리핀 경찰) : "살인 청부는 매우 쉽습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필리핀에는 많은 청부 살인 업자가 있습니다."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수사팀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탄환과 주변 폐쇄회로 TV 분석 등 추가 공조 수사를 벌인 뒤 내일 귀국합니다.
필리핀 바탕가스 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50대 한국인 교민 피살 사건을 공조 수사 중인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재산 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필리핀 수사팀이 함께 2차 현장 감식과 가족 면담이 한창입니다.
수사팀은 일단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복면을 한 4인조 괴한이 조 씨를 묶고 살해했으며 소음기를 단 총에다 차량까지 준비한 만큼 전문 청부살인업자의 범행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영사) : "의견이 일치된 부분이 이 사건은 단순 살인강도가 아니고 미리 계획된 청부 살인일 가능성이 많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조 씨와 혼인무효소송을 진행 중인 필리핀 여성으로 좁혀 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 씨가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면 청부 살인을 당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여성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는 보시는 것처럼 현지식 원룸 40여 개를 건축하는 등 현지에서는 재력가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는 7,8년 전부터 별거 중인 전 부인과 재산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불법 총기가 백만 정 이상 나도는 데다 우리 돈 백만 원이면 쉽게 살인 청부를 의뢰할 정돕니다.
<인터뷰> 페티자난(필리핀 경찰) : "살인 청부는 매우 쉽습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필리핀에는 많은 청부 살인 업자가 있습니다."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수사팀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탄환과 주변 폐쇄회로 TV 분석 등 추가 공조 수사를 벌인 뒤 내일 귀국합니다.
필리핀 바탕가스 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교민 청부 살해 가능”…배후는 전 부인?
-
- 입력 2015-12-23 19:16:15
- 수정2015-12-23 19:45:19
<앵커 멘트>
50대 한국인 교민 피살 사건을 공조 수사 중인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재산 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필리핀 수사팀이 함께 2차 현장 감식과 가족 면담이 한창입니다.
수사팀은 일단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복면을 한 4인조 괴한이 조 씨를 묶고 살해했으며 소음기를 단 총에다 차량까지 준비한 만큼 전문 청부살인업자의 범행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영사) : "의견이 일치된 부분이 이 사건은 단순 살인강도가 아니고 미리 계획된 청부 살인일 가능성이 많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조 씨와 혼인무효소송을 진행 중인 필리핀 여성으로 좁혀 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 씨가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면 청부 살인을 당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여성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는 보시는 것처럼 현지식 원룸 40여 개를 건축하는 등 현지에서는 재력가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는 7,8년 전부터 별거 중인 전 부인과 재산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불법 총기가 백만 정 이상 나도는 데다 우리 돈 백만 원이면 쉽게 살인 청부를 의뢰할 정돕니다.
<인터뷰> 페티자난(필리핀 경찰) : "살인 청부는 매우 쉽습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필리핀에는 많은 청부 살인 업자가 있습니다."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수사팀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탄환과 주변 폐쇄회로 TV 분석 등 추가 공조 수사를 벌인 뒤 내일 귀국합니다.
필리핀 바탕가스 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50대 한국인 교민 피살 사건을 공조 수사 중인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재산 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필리핀 수사팀이 함께 2차 현장 감식과 가족 면담이 한창입니다.
수사팀은 일단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복면을 한 4인조 괴한이 조 씨를 묶고 살해했으며 소음기를 단 총에다 차량까지 준비한 만큼 전문 청부살인업자의 범행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영사) : "의견이 일치된 부분이 이 사건은 단순 살인강도가 아니고 미리 계획된 청부 살인일 가능성이 많다."
청부 살인의 배후는 조 씨와 혼인무효소송을 진행 중인 필리핀 여성으로 좁혀 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 씨가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면 청부 살인을 당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여성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는 보시는 것처럼 현지식 원룸 40여 개를 건축하는 등 현지에서는 재력가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는 7,8년 전부터 별거 중인 전 부인과 재산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불법 총기가 백만 정 이상 나도는 데다 우리 돈 백만 원이면 쉽게 살인 청부를 의뢰할 정돕니다.
<인터뷰> 페티자난(필리핀 경찰) : "살인 청부는 매우 쉽습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필리핀에는 많은 청부 살인 업자가 있습니다."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수사팀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탄환과 주변 폐쇄회로 TV 분석 등 추가 공조 수사를 벌인 뒤 내일 귀국합니다.
필리핀 바탕가스 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
구본국 기자 bkku@kbs.co.kr
구본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