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만 피트 ‘뚝’…제주항공 ‘공포의 20분’
입력 2015.12.23 (21:15)
수정 2015.12.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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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3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내 압력조절 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고도를 갑자기 3천 미터나 낮춰 비행하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착륙하기까지 20여 분간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내 압력조절 장치 고장을 일으킨 제주항공 여객기입니다.
산소호흡기들이 좌석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6시 30분 김포를 출발한 이 항공기는 이륙 48분만에 압력장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종사는 떨어지는 기내 압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만 8천 피트에서 8천 피트까지 급격히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귀와 몸에 통증을 겪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구(당시 승객) : "아기 울음소리가 막 나지, 그리고서 뒤를 처음 봤어요. 그랬더니 전체적으로 다들 귀를 막고, 전부 다 아픔을 호소하고 그러는 거예요."
압력조절이 필요없는 8천피트 고도로 저공비행해 제주에 착륙하기까지 20분 간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승객(음성변조) : "아, 죽는구나(했는데) 바닷물에 빠져죽긴 싫더라고요. 살아난 것만도 너무너무 기뻤죠."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급파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출발지로 돌아가는 것보다 목적지 제주가 더 가까워서 항로를 계속 운항하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4년 전에도 압력조절 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항하다 이륙 6분 뒤 급하강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오늘(23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내 압력조절 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고도를 갑자기 3천 미터나 낮춰 비행하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착륙하기까지 20여 분간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내 압력조절 장치 고장을 일으킨 제주항공 여객기입니다.
산소호흡기들이 좌석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6시 30분 김포를 출발한 이 항공기는 이륙 48분만에 압력장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종사는 떨어지는 기내 압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만 8천 피트에서 8천 피트까지 급격히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귀와 몸에 통증을 겪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구(당시 승객) : "아기 울음소리가 막 나지, 그리고서 뒤를 처음 봤어요. 그랬더니 전체적으로 다들 귀를 막고, 전부 다 아픔을 호소하고 그러는 거예요."
압력조절이 필요없는 8천피트 고도로 저공비행해 제주에 착륙하기까지 20분 간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승객(음성변조) : "아, 죽는구나(했는데) 바닷물에 빠져죽긴 싫더라고요. 살아난 것만도 너무너무 기뻤죠."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급파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출발지로 돌아가는 것보다 목적지 제주가 더 가까워서 항로를 계속 운항하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4년 전에도 압력조절 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항하다 이륙 6분 뒤 급하강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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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만 피트 ‘뚝’…제주항공 ‘공포의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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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3 21:15:56
- 수정2015-12-23 21:29:04
<앵커 멘트>
오늘(23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내 압력조절 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고도를 갑자기 3천 미터나 낮춰 비행하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착륙하기까지 20여 분간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내 압력조절 장치 고장을 일으킨 제주항공 여객기입니다.
산소호흡기들이 좌석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6시 30분 김포를 출발한 이 항공기는 이륙 48분만에 압력장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종사는 떨어지는 기내 압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만 8천 피트에서 8천 피트까지 급격히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귀와 몸에 통증을 겪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구(당시 승객) : "아기 울음소리가 막 나지, 그리고서 뒤를 처음 봤어요. 그랬더니 전체적으로 다들 귀를 막고, 전부 다 아픔을 호소하고 그러는 거예요."
압력조절이 필요없는 8천피트 고도로 저공비행해 제주에 착륙하기까지 20분 간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승객(음성변조) : "아, 죽는구나(했는데) 바닷물에 빠져죽긴 싫더라고요. 살아난 것만도 너무너무 기뻤죠."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급파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출발지로 돌아가는 것보다 목적지 제주가 더 가까워서 항로를 계속 운항하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4년 전에도 압력조절 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항하다 이륙 6분 뒤 급하강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오늘(23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내 압력조절 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고도를 갑자기 3천 미터나 낮춰 비행하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착륙하기까지 20여 분간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내 압력조절 장치 고장을 일으킨 제주항공 여객기입니다.
산소호흡기들이 좌석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6시 30분 김포를 출발한 이 항공기는 이륙 48분만에 압력장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종사는 떨어지는 기내 압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만 8천 피트에서 8천 피트까지 급격히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귀와 몸에 통증을 겪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구(당시 승객) : "아기 울음소리가 막 나지, 그리고서 뒤를 처음 봤어요. 그랬더니 전체적으로 다들 귀를 막고, 전부 다 아픔을 호소하고 그러는 거예요."
압력조절이 필요없는 8천피트 고도로 저공비행해 제주에 착륙하기까지 20분 간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승객(음성변조) : "아, 죽는구나(했는데) 바닷물에 빠져죽긴 싫더라고요. 살아난 것만도 너무너무 기뻤죠."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급파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출발지로 돌아가는 것보다 목적지 제주가 더 가까워서 항로를 계속 운항하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4년 전에도 압력조절 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항하다 이륙 6분 뒤 급하강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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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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