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뿌연 하늘…미세 먼지 내일 더 심해

입력 2015.12.23 (23:10) 수정 2015.12.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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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뿌연 날씨가 이어졌는데, 미세먼지가 밤새 더 날아온다는 전망입니다.

내일 외출하실 때는 특히 더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모그가 짙게 드리워진 항구를 배들이 조심스럽게 오고 갑니다.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스모그는 상하이와 톈진 등 해안 도시까지 덮쳤습니다.

난징에선 노을 빛이 미세먼지에 흩어져 붉은 스모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서해를 건너 인천항에서도 오후 들어 서쪽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이틀째 국내 오염 물질이 쌓인 데다 중국 미세먼지가 일부 유입된 탓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밤새 더 높아지겠습니다.

그동안 동풍에 밀려 서해에 머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내륙 깊숙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내일은 본격적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보다 농도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등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3배인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모레쯤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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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뿌연 하늘…미세 먼지 내일 더 심해
    • 입력 2015-12-23 23:11:16
    • 수정2015-12-24 0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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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뿌연 날씨가 이어졌는데, 미세먼지가 밤새 더 날아온다는 전망입니다.

내일 외출하실 때는 특히 더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모그가 짙게 드리워진 항구를 배들이 조심스럽게 오고 갑니다.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스모그는 상하이와 톈진 등 해안 도시까지 덮쳤습니다.

난징에선 노을 빛이 미세먼지에 흩어져 붉은 스모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서해를 건너 인천항에서도 오후 들어 서쪽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이틀째 국내 오염 물질이 쌓인 데다 중국 미세먼지가 일부 유입된 탓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밤새 더 높아지겠습니다.

그동안 동풍에 밀려 서해에 머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내륙 깊숙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내일은 본격적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보다 농도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등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3배인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모레쯤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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