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산사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출”

입력 2015.12.23 (23:25) 수정 2015.12.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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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 선전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흙 속에서 떨어진 씨앗을 먹고 버텼다고 합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전 산사태 현장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지 67시간 만입니다.

구조된 남성은 올해 19살의 톈쩌밍으로 앞서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톈 씨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왕광밍(의사) : "무너진 집채에 깔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운 좋게도 남성은 의식이 있었고, 또 매우 젊었습니다."

톈 씨는 구출되고 나서 "매우 기쁘다"며, 주위에 떨어진 씨앗을 먹고 3일을 버텼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톈 씨는 또 자신이 있던 층에 많은 동료가 있었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톈 씨의 동료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구조대는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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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선전 산사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출”
    • 입력 2015-12-23 23:27:58
    • 수정2015-12-24 00: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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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 선전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흙 속에서 떨어진 씨앗을 먹고 버텼다고 합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전 산사태 현장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지 67시간 만입니다.

구조된 남성은 올해 19살의 톈쩌밍으로 앞서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톈 씨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왕광밍(의사) : "무너진 집채에 깔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운 좋게도 남성은 의식이 있었고, 또 매우 젊었습니다."

톈 씨는 구출되고 나서 "매우 기쁘다"며, 주위에 떨어진 씨앗을 먹고 3일을 버텼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톈 씨는 또 자신이 있던 층에 많은 동료가 있었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톈 씨의 동료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구조대는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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