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저가항공 ‘정비 결항’도 급증
입력 2015.12.24 (23:19)
수정 2015.12.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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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저가 항공 사고를 분석해 보니 이처럼 정비 문제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가 항공 성장 속도 만큼 정비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인천발 홍콩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기내 압력 조정 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에는 부산에서 중국으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내비게이션 고장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들은 4시간 넘게 기내에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당시 승객 :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밖에도 못 내려가고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도 하나 없었어요."
지난해엔 비행기 뒷문이 안 닫혔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승무원이 문을 잡고 운항한 황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KBS 확인 결과, 저가항공에서 항공기 이상으로 정비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2년 주기의 중대형 정비를 거의 중국이나 타이완 업체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웅(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 : "외주를 주로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무리하게라도 운행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까지 이어진다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국내선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고공 성장 중인 저가항공.
그러나 이번 주 소비자원 조사에서 국내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 1위에서 4위까지를 휩쓸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KBS가 저가 항공 사고를 분석해 보니 이처럼 정비 문제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가 항공 성장 속도 만큼 정비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인천발 홍콩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기내 압력 조정 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에는 부산에서 중국으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내비게이션 고장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들은 4시간 넘게 기내에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당시 승객 :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밖에도 못 내려가고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도 하나 없었어요."
지난해엔 비행기 뒷문이 안 닫혔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승무원이 문을 잡고 운항한 황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KBS 확인 결과, 저가항공에서 항공기 이상으로 정비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2년 주기의 중대형 정비를 거의 중국이나 타이완 업체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웅(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 : "외주를 주로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무리하게라도 운행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까지 이어진다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국내선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고공 성장 중인 저가항공.
그러나 이번 주 소비자원 조사에서 국내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 1위에서 4위까지를 휩쓸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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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장 저가항공 ‘정비 결항’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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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4 23:25:05
- 수정2015-12-25 0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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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저가 항공 사고를 분석해 보니 이처럼 정비 문제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가 항공 성장 속도 만큼 정비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인천발 홍콩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기내 압력 조정 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에는 부산에서 중국으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내비게이션 고장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들은 4시간 넘게 기내에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당시 승객 :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밖에도 못 내려가고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도 하나 없었어요."
지난해엔 비행기 뒷문이 안 닫혔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승무원이 문을 잡고 운항한 황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KBS 확인 결과, 저가항공에서 항공기 이상으로 정비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2년 주기의 중대형 정비를 거의 중국이나 타이완 업체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웅(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 : "외주를 주로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무리하게라도 운행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까지 이어진다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국내선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고공 성장 중인 저가항공.
그러나 이번 주 소비자원 조사에서 국내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 1위에서 4위까지를 휩쓸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KBS가 저가 항공 사고를 분석해 보니 이처럼 정비 문제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가 항공 성장 속도 만큼 정비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인천발 홍콩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기내 압력 조정 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에는 부산에서 중국으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내비게이션 고장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들은 4시간 넘게 기내에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당시 승객 :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밖에도 못 내려가고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도 하나 없었어요."
지난해엔 비행기 뒷문이 안 닫혔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승무원이 문을 잡고 운항한 황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KBS 확인 결과, 저가항공에서 항공기 이상으로 정비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항하게 된 비율이 지난 5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2년 주기의 중대형 정비를 거의 중국이나 타이완 업체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웅(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 : "외주를 주로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무리하게라도 운행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까지 이어진다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국내선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고공 성장 중인 저가항공.
그러나 이번 주 소비자원 조사에서 국내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 1위에서 4위까지를 휩쓸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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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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