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이상 기후…지구촌의 크리스마스

입력 2015.12.25 (07:03) 수정 2015.12.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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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 위협에다 이상 기후까지 나타나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예년과는 좀 느낌이 다른데요.

그래도 지구촌 곳곳은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축제 분위기가 넘쳐났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 올 한해 반목과 시비로 얼룩졌던 이곳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입니다.

테러 위협 속 경계 태세가 강화됐지만 거리엔 축하 인파가 넘쳐났습니다.

테러의 표적이 됐던 유럽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 역시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성탄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습니다.

<녹취> 티파니 슈르디아코르트(관광객) : "테러의 두려움보다는 성탄절의 친숙함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독일에 정착한 뒤 시리아 난민들이 처음 맞이하는 성탄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녹취> 림 하바쉬(시리아 출신 난민) : "제 소원은 시리아가 다시 평화로워지는 겁니다"

북반구인 뉴욕은 초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이상 기온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활개치며 색다른 느낌의 성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도 하루 종일 바빴습니다.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60년째 산타의 위치를 추적해 공개했습니다.

성탄절이 종교 휴일이 아닌 중국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성탄 전야에 열리는 미사는 이제 중국에서도 드문 풍경이 아닙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신의 자애로움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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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위협·이상 기후…지구촌의 크리스마스
    • 입력 2015-12-25 07:06:42
    • 수정2015-12-25 08: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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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 위협에다 이상 기후까지 나타나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예년과는 좀 느낌이 다른데요.

그래도 지구촌 곳곳은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축제 분위기가 넘쳐났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 올 한해 반목과 시비로 얼룩졌던 이곳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입니다.

테러 위협 속 경계 태세가 강화됐지만 거리엔 축하 인파가 넘쳐났습니다.

테러의 표적이 됐던 유럽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 역시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성탄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습니다.

<녹취> 티파니 슈르디아코르트(관광객) : "테러의 두려움보다는 성탄절의 친숙함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독일에 정착한 뒤 시리아 난민들이 처음 맞이하는 성탄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녹취> 림 하바쉬(시리아 출신 난민) : "제 소원은 시리아가 다시 평화로워지는 겁니다"

북반구인 뉴욕은 초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이상 기온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활개치며 색다른 느낌의 성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도 하루 종일 바빴습니다.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60년째 산타의 위치를 추적해 공개했습니다.

성탄절이 종교 휴일이 아닌 중국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성탄 전야에 열리는 미사는 이제 중국에서도 드문 풍경이 아닙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신의 자애로움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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