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가스 폭발…“수십 명 사망”

입력 2015.12.26 (06:11) 수정 2015.12.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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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리용 부탄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회색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24일 오후 나이지리아 남동부 느웨이 지역의 한 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들은 부탄가스를 충전하던 트럭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이 옮겨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음식물 조리 등을 위해 필요한 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응우콜로(생존자) : "폭발을 봤습니다. 정말 위험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고 달렸습니다"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가스 폭발 사고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외신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백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폭발의 워낙 위력적인데다 불길이 인근 건물과 차량으로 번지며 몇 시간 동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충전소에 도착한 가스 운반 트럭이 규정대로 냉각 작업을 하지 않고 가스를 방출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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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가스 폭발…“수십 명 사망”
    • 입력 2015-12-26 06:12:37
    • 수정2015-12-26 07: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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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리용 부탄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회색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24일 오후 나이지리아 남동부 느웨이 지역의 한 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들은 부탄가스를 충전하던 트럭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이 옮겨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음식물 조리 등을 위해 필요한 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응우콜로(생존자) : "폭발을 봤습니다. 정말 위험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고 달렸습니다"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가스 폭발 사고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외신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백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폭발의 워낙 위력적인데다 불길이 인근 건물과 차량으로 번지며 몇 시간 동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충전소에 도착한 가스 운반 트럭이 규정대로 냉각 작업을 하지 않고 가스를 방출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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