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크리스마스실…틈새시장 공략 활로 모색

입력 2015.12.26 (06:38) 수정 2015.12.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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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연시 성탄카드나 연하장에 붙이던 추억의 크리스마스실, 요즘 사용할 일이 줄어 판매량이 크게 줄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실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 나름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풍속에서부터 전래동화, 한국 고유의 동식물까지.

크리스마스즈음이면 생각나는 크리스마스실입니다.

<인터뷰> 남상욱(개인사업가/1960년부터 실 수집) : "한국의 민속적인 내용, 동식물…그런것이 우리 정서에 맞기 때문에 수집가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처음 발행된 한국의 크리스마스실은 결핵퇴지를 위한 성금 모급 방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주제로 세계 크리스마스실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TV 광고까지 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손편지가 줄어든 요즘은 모금액이 10년새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강경민(서초고등학교/2007년부터 씰 수집) : "왜 사냐고 아깝다고 그러는 친구들도 많고…관심이 점점 없어지니까 좀 아쉬운거 같기도 하고"

최근에는 뽀로로나 피겨여제 김연아 등 새로운 주제를 시도하는가 하면 올해는 K리그 크리스마스 실로 한국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고영재(대리/대한결핵협회 관계자) : "우리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 여전히 결핵 1위입니다. 결핵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대한결핵협회는 내년에는 모바일 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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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크리스마스실…틈새시장 공략 활로 모색
    • 입력 2015-12-26 06:40:52
    • 수정2015-12-26 07:53: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말연시 성탄카드나 연하장에 붙이던 추억의 크리스마스실, 요즘 사용할 일이 줄어 판매량이 크게 줄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실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 나름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풍속에서부터 전래동화, 한국 고유의 동식물까지.

크리스마스즈음이면 생각나는 크리스마스실입니다.

<인터뷰> 남상욱(개인사업가/1960년부터 실 수집) : "한국의 민속적인 내용, 동식물…그런것이 우리 정서에 맞기 때문에 수집가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처음 발행된 한국의 크리스마스실은 결핵퇴지를 위한 성금 모급 방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주제로 세계 크리스마스실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TV 광고까지 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손편지가 줄어든 요즘은 모금액이 10년새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강경민(서초고등학교/2007년부터 씰 수집) : "왜 사냐고 아깝다고 그러는 친구들도 많고…관심이 점점 없어지니까 좀 아쉬운거 같기도 하고"

최근에는 뽀로로나 피겨여제 김연아 등 새로운 주제를 시도하는가 하면 올해는 K리그 크리스마스 실로 한국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고영재(대리/대한결핵협회 관계자) : "우리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 여전히 결핵 1위입니다. 결핵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대한결핵협회는 내년에는 모바일 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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