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반사율 80%↑’ 설원 위 눈·피부 보호령

입력 2015.12.26 (21:32) 수정 2015.12.27 (0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설원에서 스키를 즐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설원의 환경 때문에 눈과 피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당수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고글을 사용하지 않거나 헬멧 위에 걸친 채 스키를 탑니다.

불편함 때문인데, 종종 눈의 피로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가은영(경기 수원 조원동) : "약간 (빛이) 반사되는 것도 있고, 좀 건조한 것도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눈부시기도 하고..."

전문가들은 고글 착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순백의 설원이 우리의 눈과 피부에는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자외선 반사율이 80%가 넘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아스팔트가 10%, 해변의 모래밭이 20%의 반사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설원이 월등히 높습니다.

눈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은 각막염 등 각종 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한영근(보라매병원 안과교수) : "(자외선 때문에) 각막이 손상 받은 모습인데 각막의 윗쪽은 깨끗하지만, 아래쪽으로 미세한 상처들이 관찰되고 있는 모습..."

설원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손상도 해변 못지 않습니다.

기미나 주근깨를 비롯해 심하면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스키 선수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릅니다.

<인터뷰> 김현태(스키 국가대표) : "저희는 보통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바르고 나오고요. 1차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한 번 더 바르고 그러는 편이에요."

겨울 설원이 안겨주는 즐거움인 스키, 자외선에 유의하고 대비하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외선 반사율 80%↑’ 설원 위 눈·피부 보호령
    • 입력 2015-12-26 21:35:56
    • 수정2015-12-27 01:10:27
    뉴스 9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설원에서 스키를 즐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설원의 환경 때문에 눈과 피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당수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고글을 사용하지 않거나 헬멧 위에 걸친 채 스키를 탑니다.

불편함 때문인데, 종종 눈의 피로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가은영(경기 수원 조원동) : "약간 (빛이) 반사되는 것도 있고, 좀 건조한 것도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눈부시기도 하고..."

전문가들은 고글 착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순백의 설원이 우리의 눈과 피부에는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자외선 반사율이 80%가 넘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아스팔트가 10%, 해변의 모래밭이 20%의 반사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설원이 월등히 높습니다.

눈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은 각막염 등 각종 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한영근(보라매병원 안과교수) : "(자외선 때문에) 각막이 손상 받은 모습인데 각막의 윗쪽은 깨끗하지만, 아래쪽으로 미세한 상처들이 관찰되고 있는 모습..."

설원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손상도 해변 못지 않습니다.

기미나 주근깨를 비롯해 심하면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스키 선수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릅니다.

<인터뷰> 김현태(스키 국가대표) : "저희는 보통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바르고 나오고요. 1차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한 번 더 바르고 그러는 편이에요."

겨울 설원이 안겨주는 즐거움인 스키, 자외선에 유의하고 대비하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