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이 살렸다’…오리온, 전자랜드에 완승

입력 2015.12.27 (19:58) 수정 2015.1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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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정지를 모면한 조 잭슨이 고양 오리온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렸다.

잭슨은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1점을 넣고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인천 전자랜드를 88-76으로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23승12패가 된 2위 오리온은 선두 울산 모비스(25승10패)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잭슨은 지난 25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김민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 당한 뒤 KBL로부터 견책과 함께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25일 경기에서 팀의 주축 애런 헤인즈가 다시 발목을 다쳐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잭슨의 이 같은 행동은 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피한 잭슨은 전자랜드 경기에서 전반부터 3점포를 가동하며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잭슨은 1,2쿼터에 3점슛 4개를 포함, 14점을 퍼부었다.

잭슨은 득점 뿐 아니라 한 템포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 덕택에 오리온스는 66-46, 20점차로 여유있게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한희원과 김지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종료 4분 44초 전 잭슨의 레이업과 허일영의 자유투 2개로 79-63으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1점)의 연속 득점으로 71-82까지 따라 붙었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남은 2분 23초가 너무 짧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SK를 66-63으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부터 SK와의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모비스는 25승10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모비스는 4쿼터 막판까지 SK와 근소한 점수차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모비스는 종료 2분 42초 전 함지훈의 자유투로 65-61로 리드를 잡았지만 SK에게는 역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SK는 종료 34초 전 김민수가 공격을 하다 사이드 라인을 밟아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종료 8초 전 SK는 박승리가 골밑슛을 성공, 2점차로 쫓아갔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부산 케이티에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2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전세를 뒤집어 84-83의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34점을 퍼부은 마리오 리틀의 맹활약에다 오세근(12점·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려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케이티와 네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케이티전 6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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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슨이 살렸다’…오리온, 전자랜드에 완승
    • 입력 2015-12-27 19:58:52
    • 수정2015-12-28 06:55:54
    연합뉴스
출전 정지를 모면한 조 잭슨이 고양 오리온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렸다.

잭슨은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1점을 넣고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인천 전자랜드를 88-76으로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23승12패가 된 2위 오리온은 선두 울산 모비스(25승10패)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잭슨은 지난 25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김민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 당한 뒤 KBL로부터 견책과 함께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25일 경기에서 팀의 주축 애런 헤인즈가 다시 발목을 다쳐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잭슨의 이 같은 행동은 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피한 잭슨은 전자랜드 경기에서 전반부터 3점포를 가동하며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잭슨은 1,2쿼터에 3점슛 4개를 포함, 14점을 퍼부었다.

잭슨은 득점 뿐 아니라 한 템포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 덕택에 오리온스는 66-46, 20점차로 여유있게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한희원과 김지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종료 4분 44초 전 잭슨의 레이업과 허일영의 자유투 2개로 79-63으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1점)의 연속 득점으로 71-82까지 따라 붙었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남은 2분 23초가 너무 짧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SK를 66-63으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부터 SK와의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모비스는 25승10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모비스는 4쿼터 막판까지 SK와 근소한 점수차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모비스는 종료 2분 42초 전 함지훈의 자유투로 65-61로 리드를 잡았지만 SK에게는 역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SK는 종료 34초 전 김민수가 공격을 하다 사이드 라인을 밟아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종료 8초 전 SK는 박승리가 골밑슛을 성공, 2점차로 쫓아갔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부산 케이티에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2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전세를 뒤집어 84-83의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34점을 퍼부은 마리오 리틀의 맹활약에다 오세근(12점·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려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케이티와 네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케이티전 6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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