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도쿄에 울려 퍼진 韓·日 화합의 합창

입력 2015.12.28 (07:27) 수정 2015.1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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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 화합을 기원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도쿄 시내에 울려 퍼졌습니다.

정명훈 지휘로 열린 서울 시향과 도쿄 필하모닉의 합동 공연 현장을 도쿄,이재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 홀.

서울 시향과 도쿄 필하모닉의 합동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물밀듯 들어옵니다.

후쿠다 前 총리와 유흥수 주일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합동 공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아름다운 화음을 자아내자, 2천5백 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숨죽인 듯 조용해집니다.

정명훈의 열정적인 지휘에 한-일 성악가와 합창단의 열창 속에 공연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한-일 양국의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앵콜을 연호합니다.

<녹취> 우메다(관객) : "한국과 일본 국민이 연결돼서 관계가 좀 더 굳건해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음악가들이 손을 맞춰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연출하면서 음악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녹취> 정명훈(서울 시향 지휘자) :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면 해야 될 일이고..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가까이 될 수 있는 그 목적 이상은 없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는 교향곡 합창의 노래 가사처럼,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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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도쿄에 울려 퍼진 韓·日 화합의 합창
    • 입력 2015-12-28 07:32:07
    • 수정2015-12-28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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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 화합을 기원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도쿄 시내에 울려 퍼졌습니다.

정명훈 지휘로 열린 서울 시향과 도쿄 필하모닉의 합동 공연 현장을 도쿄,이재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 홀.

서울 시향과 도쿄 필하모닉의 합동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물밀듯 들어옵니다.

후쿠다 前 총리와 유흥수 주일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합동 공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아름다운 화음을 자아내자, 2천5백 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숨죽인 듯 조용해집니다.

정명훈의 열정적인 지휘에 한-일 성악가와 합창단의 열창 속에 공연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한-일 양국의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앵콜을 연호합니다.

<녹취> 우메다(관객) : "한국과 일본 국민이 연결돼서 관계가 좀 더 굳건해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음악가들이 손을 맞춰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연출하면서 음악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녹취> 정명훈(서울 시향 지휘자) :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면 해야 될 일이고..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가까이 될 수 있는 그 목적 이상은 없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는 교향곡 합창의 노래 가사처럼,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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