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나의 해”…원숭이들의 새해 인사

입력 2015.12.28 (21:42) 수정 2015.12.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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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 새해는 원숭이의 해인데요, 원숭이는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번 겨울엔 동물원 원숭이들의 새해 맞이 준비도 여느 해와 달리 매우 특별하다는 데요.

김종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풍성해 보이는 복 주머니에 원숭이들이 몰려듭니다.

주머니 안에 든 것은 원숭이가 즐겨 먹는 사과와 오렌지 등 신선 과일.

아마존 원시림 지역에서 백마리 이상 떼지어 사는 다람쥐 원숭이들입니다.

달콤한 먹이 냄새를 맡은 일본 원숭이도 공중에 매달린 '복바구니'를 건드린 뒤 떨어진 과일을 재빨리 낚아 챕니다.

<인터뷰> 김태희(경기도 용인 신봉동) : "(원숭이들이)싸우기도 하고 먹이도 사람처럼 주워먹는 것이 신기했어요."

유인원 종류인 오랑우탄도 원숭이와 함께 새해 인사에 나섰습니다.

초식동물의 특성에 맞게 바나나 멜론 등 과일만 올려진 특별한 잔칫상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곽승은-최나영(어머니) : "(아이가 직접)바나나주는 체험은 흔하지 않으니까 너무 귀엽고 동생같다고 말했어요."

오랑우탄과 함께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침팬지도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인터뷰> 김슬비(원숭이띠 사육사) : "원숭이는 가족애도 굉장히 강하고, 서로 사랑을 잘 표현하는 친구들입니다.원숭이 친구들의 이런 똑똑하고 영리한 기운을 받아서 가족끼리 모두 화목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옛 이야기 속 원숭이처럼 지혜로운 새해가 되길 빌며 동물원의 겨울도 모처럼 활기에 찼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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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은 나의 해”…원숭이들의 새해 인사
    • 입력 2015-12-28 21:42:29
    • 수정2015-12-28 22:03:4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2016년 새해는 원숭이의 해인데요, 원숭이는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번 겨울엔 동물원 원숭이들의 새해 맞이 준비도 여느 해와 달리 매우 특별하다는 데요.

김종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풍성해 보이는 복 주머니에 원숭이들이 몰려듭니다.

주머니 안에 든 것은 원숭이가 즐겨 먹는 사과와 오렌지 등 신선 과일.

아마존 원시림 지역에서 백마리 이상 떼지어 사는 다람쥐 원숭이들입니다.

달콤한 먹이 냄새를 맡은 일본 원숭이도 공중에 매달린 '복바구니'를 건드린 뒤 떨어진 과일을 재빨리 낚아 챕니다.

<인터뷰> 김태희(경기도 용인 신봉동) : "(원숭이들이)싸우기도 하고 먹이도 사람처럼 주워먹는 것이 신기했어요."

유인원 종류인 오랑우탄도 원숭이와 함께 새해 인사에 나섰습니다.

초식동물의 특성에 맞게 바나나 멜론 등 과일만 올려진 특별한 잔칫상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곽승은-최나영(어머니) : "(아이가 직접)바나나주는 체험은 흔하지 않으니까 너무 귀엽고 동생같다고 말했어요."

오랑우탄과 함께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침팬지도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인터뷰> 김슬비(원숭이띠 사육사) : "원숭이는 가족애도 굉장히 강하고, 서로 사랑을 잘 표현하는 친구들입니다.원숭이 친구들의 이런 똑똑하고 영리한 기운을 받아서 가족끼리 모두 화목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옛 이야기 속 원숭이처럼 지혜로운 새해가 되길 빌며 동물원의 겨울도 모처럼 활기에 찼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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