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끼리 첫 신장 이식…혈육보다 진한 ‘사랑’
입력 2015.12.29 (06:55)
수정 2015.12.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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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탈북민 여성이 친자매처럼 지내던 다른 탈북민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탈북민 간 신장이식은 국내 첫 사례인데요.
수술에 동의할 가족이 없어 한 때 무산될 위기에도 처했지만 혈육보다 진한 '사랑'의 힘으로 무사히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 5년 차, 손하나씨의 하루는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시작됩니다.
<녹취> "만 8천 5백 원 처리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온 손 씨는 4년 전 정착 교육을 받다 생면부지의 주명희 씨를 만나 친자매처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주 씨는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으면서 급기야 일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손 씨는 동생처럼 의지했던 주 씨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손하나(탈북민) "나 오늘 투석 받으면서 부작용이 일어나서 막 울었어.. 이 말이... 33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없는데.. 46 나도 모르게 그럼 내가 해줄게."
당초 친족이 아닌 데다 수술에 동의할 가족도 없어 이식 수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손 씨의 일관된 기증 의지에 관계 당국도 마침내 수술을 승인했습니다.
주 씨는 절망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준 언니가 마냥 고맙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그냥 천 번 만 번 고맙죠. 저는.. 59 언니한테는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죠. 형제라도 그렇게 쉽게 해주겠어요?"
피보다 진한 '사랑'의 힘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겁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언니하고 이제 퇴원하고 내가 움직일 수 있고 언니도 괜찮고 할 때 여행 한 번 갔다 오면 좋겠어요."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40대 탈북민 여성이 친자매처럼 지내던 다른 탈북민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탈북민 간 신장이식은 국내 첫 사례인데요.
수술에 동의할 가족이 없어 한 때 무산될 위기에도 처했지만 혈육보다 진한 '사랑'의 힘으로 무사히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 5년 차, 손하나씨의 하루는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시작됩니다.
<녹취> "만 8천 5백 원 처리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온 손 씨는 4년 전 정착 교육을 받다 생면부지의 주명희 씨를 만나 친자매처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주 씨는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으면서 급기야 일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손 씨는 동생처럼 의지했던 주 씨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손하나(탈북민) "나 오늘 투석 받으면서 부작용이 일어나서 막 울었어.. 이 말이... 33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없는데.. 46 나도 모르게 그럼 내가 해줄게."
당초 친족이 아닌 데다 수술에 동의할 가족도 없어 이식 수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손 씨의 일관된 기증 의지에 관계 당국도 마침내 수술을 승인했습니다.
주 씨는 절망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준 언니가 마냥 고맙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그냥 천 번 만 번 고맙죠. 저는.. 59 언니한테는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죠. 형제라도 그렇게 쉽게 해주겠어요?"
피보다 진한 '사랑'의 힘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겁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언니하고 이제 퇴원하고 내가 움직일 수 있고 언니도 괜찮고 할 때 여행 한 번 갔다 오면 좋겠어요."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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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끼리 첫 신장 이식…혈육보다 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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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9 06:58:48
- 수정2015-12-29 07:19:37

<앵커 멘트>
40대 탈북민 여성이 친자매처럼 지내던 다른 탈북민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탈북민 간 신장이식은 국내 첫 사례인데요.
수술에 동의할 가족이 없어 한 때 무산될 위기에도 처했지만 혈육보다 진한 '사랑'의 힘으로 무사히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 5년 차, 손하나씨의 하루는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시작됩니다.
<녹취> "만 8천 5백 원 처리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온 손 씨는 4년 전 정착 교육을 받다 생면부지의 주명희 씨를 만나 친자매처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주 씨는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으면서 급기야 일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손 씨는 동생처럼 의지했던 주 씨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손하나(탈북민) "나 오늘 투석 받으면서 부작용이 일어나서 막 울었어.. 이 말이... 33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없는데.. 46 나도 모르게 그럼 내가 해줄게."
당초 친족이 아닌 데다 수술에 동의할 가족도 없어 이식 수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손 씨의 일관된 기증 의지에 관계 당국도 마침내 수술을 승인했습니다.
주 씨는 절망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준 언니가 마냥 고맙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그냥 천 번 만 번 고맙죠. 저는.. 59 언니한테는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죠. 형제라도 그렇게 쉽게 해주겠어요?"
피보다 진한 '사랑'의 힘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겁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언니하고 이제 퇴원하고 내가 움직일 수 있고 언니도 괜찮고 할 때 여행 한 번 갔다 오면 좋겠어요."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40대 탈북민 여성이 친자매처럼 지내던 다른 탈북민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탈북민 간 신장이식은 국내 첫 사례인데요.
수술에 동의할 가족이 없어 한 때 무산될 위기에도 처했지만 혈육보다 진한 '사랑'의 힘으로 무사히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 5년 차, 손하나씨의 하루는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시작됩니다.
<녹취> "만 8천 5백 원 처리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온 손 씨는 4년 전 정착 교육을 받다 생면부지의 주명희 씨를 만나 친자매처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주 씨는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으면서 급기야 일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손 씨는 동생처럼 의지했던 주 씨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손하나(탈북민) "나 오늘 투석 받으면서 부작용이 일어나서 막 울었어.. 이 말이... 33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없는데.. 46 나도 모르게 그럼 내가 해줄게."
당초 친족이 아닌 데다 수술에 동의할 가족도 없어 이식 수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손 씨의 일관된 기증 의지에 관계 당국도 마침내 수술을 승인했습니다.
주 씨는 절망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준 언니가 마냥 고맙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그냥 천 번 만 번 고맙죠. 저는.. 59 언니한테는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죠. 형제라도 그렇게 쉽게 해주겠어요?"
피보다 진한 '사랑'의 힘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겁니다.
<인터뷰> 주명희(탈북민) : "언니하고 이제 퇴원하고 내가 움직일 수 있고 언니도 괜찮고 할 때 여행 한 번 갔다 오면 좋겠어요."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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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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