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첼시, 판할의 맨유와 0-0 무승부

입력 2015.12.29 (07:32) 수정 2015.12.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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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돌아온 첼시가 위기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득점없이 비겼다.

히딩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비긴 첼시는 5승5무9패(승점 20)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에서는 6경기, 유럽축구연명(UEFA)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하면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승6무5패(승점 30)의 맨유는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31)에 이어 리그 6위에 그쳤다.

맨유는 전반 2분 후안 마타의 슈팅이 첼시의 골대를 강타하고, 전반 16분에는 앙토이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대에 맞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에는 첼시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첼시는 후반 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맨유 다비드 데 헤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위협적인 슈팅도 막혔다. 후반 17분 네마냐 마티치의 1대 1 찬스는 허공으로 뜨고 말았다.

승리가 필요했던 첼시와 맨유는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두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판할 감독은 사임에 대한 질문에 "오늘의 경기가 나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 후에 팬들이 박수를 쳤다"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구단과 선수들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많은 압박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내가 사임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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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의 첼시, 판할의 맨유와 0-0 무승부
    • 입력 2015-12-29 07:32:37
    • 수정2015-12-29 07:35:15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돌아온 첼시가 위기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득점없이 비겼다.

히딩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비긴 첼시는 5승5무9패(승점 20)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에서는 6경기, 유럽축구연명(UEFA)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하면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승6무5패(승점 30)의 맨유는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31)에 이어 리그 6위에 그쳤다.

맨유는 전반 2분 후안 마타의 슈팅이 첼시의 골대를 강타하고, 전반 16분에는 앙토이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대에 맞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에는 첼시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첼시는 후반 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맨유 다비드 데 헤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위협적인 슈팅도 막혔다. 후반 17분 네마냐 마티치의 1대 1 찬스는 허공으로 뜨고 말았다.

승리가 필요했던 첼시와 맨유는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두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판할 감독은 사임에 대한 질문에 "오늘의 경기가 나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 후에 팬들이 박수를 쳤다"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구단과 선수들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많은 압박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내가 사임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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