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응급실 24시간 이상 체류 제한…감염관리 강화

입력 2015.12.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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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였던 대형병원 응급실의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 넘게 체류하는 것이 제한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관련 감염대책 협의체는 오늘 메르스 사태로 제기된 의료 감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권고문에 따라 우선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을 초과해 머무는 환자의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센터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급대가 비응급환자를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중소병원 응급실로 회송하도록 하는 등 비응급환자나 경증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로 유입되는 것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응급실에 환자분류소를 설치해 감염의심환자를 사전에 선별한 뒤 분리해서 진료하는 체계도 구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와함께 병동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전문 간호인력이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전담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내년부터 서울지역과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 병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전담 인력을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이 감염관리와 환자안전 분야에 대해 평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 등이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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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병원 응급실 24시간 이상 체류 제한…감염관리 강화
    • 입력 2015-12-29 12:31:41
    사회
국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였던 대형병원 응급실의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 넘게 체류하는 것이 제한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관련 감염대책 협의체는 오늘 메르스 사태로 제기된 의료 감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권고문에 따라 우선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을 초과해 머무는 환자의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센터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급대가 비응급환자를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중소병원 응급실로 회송하도록 하는 등 비응급환자나 경증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로 유입되는 것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응급실에 환자분류소를 설치해 감염의심환자를 사전에 선별한 뒤 분리해서 진료하는 체계도 구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와함께 병동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전문 간호인력이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전담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내년부터 서울지역과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 병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전담 인력을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이 감염관리와 환자안전 분야에 대해 평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 등이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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