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민단체 “‘피해 당사자’ 빠진 위안부 합의 과정 아쉽다”

입력 2015.12.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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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정부가 군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에 합의하기까지 피해자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가 지적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전후 보상네트워크의 아리미쓰 겐 대표는 담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일본 정부가 직접 피해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대화하지 않은 것"이라며 당사자를 빼놓고 외교 당국자끼리 타결해 합의한 것으로는 최종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의 제안을 받은 뒤 당장 결론을 낼 것이 아니라 몇 주간의 유예 기간을 둔 채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론을 도출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리미쓰 대표는 특히 아베 신조 총리의 사죄 언급이 피해자가 요구하는 데 못 미친다며 "지난 25년간의 관련 연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면 더욱 넓은 공감을 얻는 문언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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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시민단체 “‘피해 당사자’ 빠진 위안부 합의 과정 아쉽다”
    • 입력 2015-12-29 16:33:56
    국제
한일 양국 정부가 군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에 합의하기까지 피해자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가 지적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전후 보상네트워크의 아리미쓰 겐 대표는 담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일본 정부가 직접 피해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대화하지 않은 것"이라며 당사자를 빼놓고 외교 당국자끼리 타결해 합의한 것으로는 최종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의 제안을 받은 뒤 당장 결론을 낼 것이 아니라 몇 주간의 유예 기간을 둔 채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론을 도출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리미쓰 대표는 특히 아베 신조 총리의 사죄 언급이 피해자가 요구하는 데 못 미친다며 "지난 25년간의 관련 연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면 더욱 넓은 공감을 얻는 문언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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