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보류’에 정명훈 전격 사퇴…박현정 전 대표 다시 거론
입력 2015.12.29 (23:11)
수정 2015.12.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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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계약이 보류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단원들에 보낸 편지에서 논란이후 일련의 과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예술감독은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퇴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단원들이 이룬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색하게 돼 가슴 아프다..전임 대표의 비인간적인 처우를 못 견뎌 세상에 알렸더니 날조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받게 됐다고 한탄했습니다.
서울시향은 사퇴를 만류했지만 정 감독은 내일로 예정된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내년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최창환(서울시 정무수석) : "(재계약 문제가) 잘 처리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본인 입장에서 감당하기가 힘든 수준이었나 보네요. (서울시향 대표가 정 감독을) 만나셨다고 하는데 그 상황 파악을 정확히 먼저 해야죠."
서울시향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이번 사퇴가 동정 여론을 조성하려는 연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1년 전 자신의 성희롱 혐의 등을 인정했던 서울시의 조사는 부실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재계약이 보류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단원들에 보낸 편지에서 논란이후 일련의 과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예술감독은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퇴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단원들이 이룬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색하게 돼 가슴 아프다..전임 대표의 비인간적인 처우를 못 견뎌 세상에 알렸더니 날조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받게 됐다고 한탄했습니다.
서울시향은 사퇴를 만류했지만 정 감독은 내일로 예정된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내년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최창환(서울시 정무수석) : "(재계약 문제가) 잘 처리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본인 입장에서 감당하기가 힘든 수준이었나 보네요. (서울시향 대표가 정 감독을) 만나셨다고 하는데 그 상황 파악을 정확히 먼저 해야죠."
서울시향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이번 사퇴가 동정 여론을 조성하려는 연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1년 전 자신의 성희롱 혐의 등을 인정했던 서울시의 조사는 부실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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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약 보류’에 정명훈 전격 사퇴…박현정 전 대표 다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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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9 23:17:06
- 수정2015-12-30 00:26:45

<앵커 멘트>
재계약이 보류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단원들에 보낸 편지에서 논란이후 일련의 과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예술감독은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퇴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단원들이 이룬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색하게 돼 가슴 아프다..전임 대표의 비인간적인 처우를 못 견뎌 세상에 알렸더니 날조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받게 됐다고 한탄했습니다.
서울시향은 사퇴를 만류했지만 정 감독은 내일로 예정된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내년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최창환(서울시 정무수석) : "(재계약 문제가) 잘 처리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본인 입장에서 감당하기가 힘든 수준이었나 보네요. (서울시향 대표가 정 감독을) 만나셨다고 하는데 그 상황 파악을 정확히 먼저 해야죠."
서울시향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이번 사퇴가 동정 여론을 조성하려는 연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1년 전 자신의 성희롱 혐의 등을 인정했던 서울시의 조사는 부실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재계약이 보류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단원들에 보낸 편지에서 논란이후 일련의 과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예술감독은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퇴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단원들이 이룬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색하게 돼 가슴 아프다..전임 대표의 비인간적인 처우를 못 견뎌 세상에 알렸더니 날조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받게 됐다고 한탄했습니다.
서울시향은 사퇴를 만류했지만 정 감독은 내일로 예정된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내년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최창환(서울시 정무수석) : "(재계약 문제가) 잘 처리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본인 입장에서 감당하기가 힘든 수준이었나 보네요. (서울시향 대표가 정 감독을) 만나셨다고 하는데 그 상황 파악을 정확히 먼저 해야죠."
서울시향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이번 사퇴가 동정 여론을 조성하려는 연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1년 전 자신의 성희롱 혐의 등을 인정했던 서울시의 조사는 부실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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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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