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겨울철 건조한 피부, 이렇게 가꾸세요!

입력 2015.12.30 (08:40) 수정 2015.12.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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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저는 스킨 로션 챙겨바르지는 않는데 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바르거든요. 워낙 건조하니까요.

겨울철에는 보습에 특히 신경을 써줘야 피부가 건조해 지는 걸 막을 수 있죠.

이효용 기자가 피부 보습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겨울엔 워낙 공기가 건조한 데다 실내에서는 난방까지 하기 때문에 공기가 더 마르게 되죠.

그래서 피부까지 건조해 지기 쉬운데요. 별일 아니라고 방치했다가는 주름과 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생활 습관만 바꾸면 피부 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는데요.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가꾸기 위한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의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겨울만 되면 피부에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박혜령(서울시 광진구) : “겨울이 되면 피부가 너무 많이 건조해져요. 그래서 각질이 하얗게 올라오고 간지러워요. 수시로 여기저기 긁게 되고, 긁다 보니까 상처도 나고···. 밤에는 잠도 못자고 많이 불편해요.”

정확한 피부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색소침착부터 모공, 피부톤, 주름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해봤습니다.

결과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주름이 많은 걸로 나왔는데요.

피부 건조가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녹취> “피부의 이런(볼 주변) 곳도 각질이 많이 있거든요. 각질층의 습도가 상당히 많이 낮아 보여요. 피부에 잔주름 같은 것들이 더 많이, 더 빨리 생길 수 있어요.”

겨울철 피부 건조증- 방치하면 더 큰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이창균(피부과 전문의) : “피부 건조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에 각질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심해지면 피부염으로 진행되고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봉와직염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가을에서 겨울로 가면서 피부 건조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 9월에서 12월 사이 2.5배가 증가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겨울철에도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을까요?

먼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인 1.6~2리터를 마시면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A를 섭취하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는 걸 막아 주는데요.

대표적인 식품이 고구마, 당근 시금치, 호박 등입니다.

실내 습도도 중요한데요.

40~60%를 유지하면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내 습도가 피부에 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실험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먼저 실내 습도가 22% 정도일 때 피부 수분도는 어떨까요?

겨울철엔 35~45% 정도를 적정하다고 보는데요. 25%, 매우 건조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실내 습도를 42%로 올리고 다시 측정했는데요.

피부 수분 정도가 33%로 어느정도 상승했지만 여전히 피부는 조금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젖은 수건과 가습기를 총동원, 실내 습도를 64%까지 올리고 피부 수분 정도를 측정했는데요,

결과는 38%, 겨울철 적정 피부 수분 상태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창균(피부과 전문의) :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이 있으면 치료해주고 각질층의 수분 공급과 유지를 위해서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 쓰는 보습제- 종류가 정말 많죠~?

어떤 보습제가 좋은 걸까요?

<인터뷰> 유은경(화장품 판매장 직원) : “일시적인 보습 효과를 주는 제품보다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우리가 아는 지방 성분의 일종이 맞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적당할 경우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그렇다면 보습제는 언제 바르는 게 좋을까요?

목욕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3분 이내 발라야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고요.

하루 중 서너 번 덧발라야 종일 보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면 다시 덧바를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땐 보습 화장법이 따로 있는데요.

<인터뷰> 테미(메이크업아티스트) : “페이스오일을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사용하면 더 많은 보습효과를 느낄 수 있고요. 기초 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페이스오일을 바른 후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정말인지 확인 해봐야 겠죠.

평소대로 화장 했을 때 피부 수분 정도가 37%로 보통으로 측정됐습니다.

이번엔 보습 메이크업을 하고 다시 측정했는데요.

피부 수분 정도는 50%로 촉촉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보습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보기 위해 4시간 후 다시 측정해봤는데요.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겨울철 적정 수분도를 유지했습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보습제 만들어 쓸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한봉숙(천연 화장품 전문가) : “각질 관리, 영양, 그리고 보습의 3단계로 겨울철 피부 보습 관리를 할 수 있는 천연 팩과 천연 보습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습의 첫 단계는 각질 관리!

전분가루 2스푼에 흑설탕 1스푼을 넣고 우유 2-3스푼으로 농도를 조절하면 각질을 제거해주는 곡물 팩이 됩니다.

이제 곡물 팩을 얼굴에 바르고 5~10분 후 가볍게 마사지하듯 씻어내면 됩니다.

<인터뷰> 유수연(경기도 안산시) : “건조해서 피부에 자극이 될까 봐 각질 관리를 못했었는데 곡물 팩으로 스크럽을 하고 나니까 피부결이 부드러워졌어요.”

보습의 2단계는 영양공급!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식물성 오일 2스푼과 달걀노른자 1개녹차가루 2스푼을 섞으면 고보습 영양 팩이 완성되는데요.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얼굴에 바르고 5-10분 후 씻어주세요.

<인터뷰> 한봉숙(천연 화장품 전문가) : “달걀 노른자의 단백질과 레시틴 성분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식물성 오일은 불포화지방산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겨울철에 딱 맞는 맞춤 영양팩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천연 보습제를 만들 건데요.

호호바오일과 비타민E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섞기만 하면 천연 오일 보습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한봉숙(천연 화장품 전문가) : “세안 후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말고 가볍게 쓸어내린 다음 오일 보습제를 10방울 정도 덜어서 얼굴 골고루 발라주면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오일 보호막을 형성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줍니다.”

올 겨울, 유난히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신 분들 올바른 생활 습관과 보습제 사용으로 촉~ 촉한 피부, 가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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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겨울철 건조한 피부, 이렇게 가꾸세요!
    • 입력 2015-12-30 08:46:00
    • 수정2015-12-30 09: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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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저는 스킨 로션 챙겨바르지는 않는데 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바르거든요. 워낙 건조하니까요.

겨울철에는 보습에 특히 신경을 써줘야 피부가 건조해 지는 걸 막을 수 있죠.

이효용 기자가 피부 보습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겨울엔 워낙 공기가 건조한 데다 실내에서는 난방까지 하기 때문에 공기가 더 마르게 되죠.

그래서 피부까지 건조해 지기 쉬운데요. 별일 아니라고 방치했다가는 주름과 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생활 습관만 바꾸면 피부 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는데요.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가꾸기 위한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의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겨울만 되면 피부에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박혜령(서울시 광진구) : “겨울이 되면 피부가 너무 많이 건조해져요. 그래서 각질이 하얗게 올라오고 간지러워요. 수시로 여기저기 긁게 되고, 긁다 보니까 상처도 나고···. 밤에는 잠도 못자고 많이 불편해요.”

정확한 피부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색소침착부터 모공, 피부톤, 주름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해봤습니다.

결과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주름이 많은 걸로 나왔는데요.

피부 건조가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녹취> “피부의 이런(볼 주변) 곳도 각질이 많이 있거든요. 각질층의 습도가 상당히 많이 낮아 보여요. 피부에 잔주름 같은 것들이 더 많이, 더 빨리 생길 수 있어요.”

겨울철 피부 건조증- 방치하면 더 큰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이창균(피부과 전문의) : “피부 건조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에 각질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심해지면 피부염으로 진행되고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봉와직염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가을에서 겨울로 가면서 피부 건조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 9월에서 12월 사이 2.5배가 증가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겨울철에도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을까요?

먼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인 1.6~2리터를 마시면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A를 섭취하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는 걸 막아 주는데요.

대표적인 식품이 고구마, 당근 시금치, 호박 등입니다.

실내 습도도 중요한데요.

40~60%를 유지하면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내 습도가 피부에 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실험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먼저 실내 습도가 22% 정도일 때 피부 수분도는 어떨까요?

겨울철엔 35~45% 정도를 적정하다고 보는데요. 25%, 매우 건조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실내 습도를 42%로 올리고 다시 측정했는데요.

피부 수분 정도가 33%로 어느정도 상승했지만 여전히 피부는 조금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젖은 수건과 가습기를 총동원, 실내 습도를 64%까지 올리고 피부 수분 정도를 측정했는데요,

결과는 38%, 겨울철 적정 피부 수분 상태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창균(피부과 전문의) :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이 있으면 치료해주고 각질층의 수분 공급과 유지를 위해서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 쓰는 보습제- 종류가 정말 많죠~?

어떤 보습제가 좋은 걸까요?

<인터뷰> 유은경(화장품 판매장 직원) : “일시적인 보습 효과를 주는 제품보다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우리가 아는 지방 성분의 일종이 맞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적당할 경우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그렇다면 보습제는 언제 바르는 게 좋을까요?

목욕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3분 이내 발라야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고요.

하루 중 서너 번 덧발라야 종일 보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면 다시 덧바를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땐 보습 화장법이 따로 있는데요.

<인터뷰> 테미(메이크업아티스트) : “페이스오일을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사용하면 더 많은 보습효과를 느낄 수 있고요. 기초 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페이스오일을 바른 후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정말인지 확인 해봐야 겠죠.

평소대로 화장 했을 때 피부 수분 정도가 37%로 보통으로 측정됐습니다.

이번엔 보습 메이크업을 하고 다시 측정했는데요.

피부 수분 정도는 50%로 촉촉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보습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보기 위해 4시간 후 다시 측정해봤는데요.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겨울철 적정 수분도를 유지했습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보습제 만들어 쓸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한봉숙(천연 화장품 전문가) : “각질 관리, 영양, 그리고 보습의 3단계로 겨울철 피부 보습 관리를 할 수 있는 천연 팩과 천연 보습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습의 첫 단계는 각질 관리!

전분가루 2스푼에 흑설탕 1스푼을 넣고 우유 2-3스푼으로 농도를 조절하면 각질을 제거해주는 곡물 팩이 됩니다.

이제 곡물 팩을 얼굴에 바르고 5~10분 후 가볍게 마사지하듯 씻어내면 됩니다.

<인터뷰> 유수연(경기도 안산시) : “건조해서 피부에 자극이 될까 봐 각질 관리를 못했었는데 곡물 팩으로 스크럽을 하고 나니까 피부결이 부드러워졌어요.”

보습의 2단계는 영양공급!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식물성 오일 2스푼과 달걀노른자 1개녹차가루 2스푼을 섞으면 고보습 영양 팩이 완성되는데요.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얼굴에 바르고 5-10분 후 씻어주세요.

<인터뷰> 한봉숙(천연 화장품 전문가) : “달걀 노른자의 단백질과 레시틴 성분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식물성 오일은 불포화지방산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겨울철에 딱 맞는 맞춤 영양팩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천연 보습제를 만들 건데요.

호호바오일과 비타민E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섞기만 하면 천연 오일 보습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한봉숙(천연 화장품 전문가) : “세안 후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말고 가볍게 쓸어내린 다음 오일 보습제를 10방울 정도 덜어서 얼굴 골고루 발라주면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오일 보호막을 형성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줍니다.”

올 겨울, 유난히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신 분들 올바른 생활 습관과 보습제 사용으로 촉~ 촉한 피부, 가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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