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死’ 의문 증폭…정보당국 “단순 사고사”
입력 2015.12.31 (06:05)
수정 2015.12.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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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선 김양건 비서 외에도 교통사고로 숨진 거물급 인사가 꽤 많았습니다.
매번 사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번에도 권력 암투에서 비롯된 의도된 사고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정보 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밝힌 김양건 비서의 사망 시각은 그제 새벽.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평양에서 고위 인사가 탄 차량이 사고를 냈다는게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최성국(평양 출신 탈북자) : "(저녁 6시 이후에는) 통행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차가 아예 없죠. 새벽까지 다니는 차가 없어요. 그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일단 이게 말이 안 되고요."
과거 북한의 사례를 근거로 권력 암투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남 온건파인 김양건에 대한 군부 세력의 견제, 특정 세력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했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표대로 사고사 쪽에 무게를 두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로서는 교통사고 이외의 가능성을 보고있지 않으며, 단순 사고사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건 비서가 정치적 파벌이 없는 전문관료 출신인데다, 과거에도 북한 고위층이 새벽 시간대 과속으로 숨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 탈북단체는 신의주 공장을 시찰했던 김양건 비서가 어제 평양으로 돌아오던 중 북한군 트럭과의 추돌사고로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북한에선 김양건 비서 외에도 교통사고로 숨진 거물급 인사가 꽤 많았습니다.
매번 사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번에도 권력 암투에서 비롯된 의도된 사고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정보 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밝힌 김양건 비서의 사망 시각은 그제 새벽.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평양에서 고위 인사가 탄 차량이 사고를 냈다는게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최성국(평양 출신 탈북자) : "(저녁 6시 이후에는) 통행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차가 아예 없죠. 새벽까지 다니는 차가 없어요. 그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일단 이게 말이 안 되고요."
과거 북한의 사례를 근거로 권력 암투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남 온건파인 김양건에 대한 군부 세력의 견제, 특정 세력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했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표대로 사고사 쪽에 무게를 두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로서는 교통사고 이외의 가능성을 보고있지 않으며, 단순 사고사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건 비서가 정치적 파벌이 없는 전문관료 출신인데다, 과거에도 북한 고위층이 새벽 시간대 과속으로 숨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 탈북단체는 신의주 공장을 시찰했던 김양건 비서가 어제 평양으로 돌아오던 중 북한군 트럭과의 추돌사고로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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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死’ 의문 증폭…정보당국 “단순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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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31 06:04:54
- 수정2015-12-31 09: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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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김양건 비서 외에도 교통사고로 숨진 거물급 인사가 꽤 많았습니다.
매번 사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번에도 권력 암투에서 비롯된 의도된 사고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정보 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밝힌 김양건 비서의 사망 시각은 그제 새벽.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평양에서 고위 인사가 탄 차량이 사고를 냈다는게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최성국(평양 출신 탈북자) : "(저녁 6시 이후에는) 통행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차가 아예 없죠. 새벽까지 다니는 차가 없어요. 그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일단 이게 말이 안 되고요."
과거 북한의 사례를 근거로 권력 암투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남 온건파인 김양건에 대한 군부 세력의 견제, 특정 세력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했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표대로 사고사 쪽에 무게를 두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로서는 교통사고 이외의 가능성을 보고있지 않으며, 단순 사고사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건 비서가 정치적 파벌이 없는 전문관료 출신인데다, 과거에도 북한 고위층이 새벽 시간대 과속으로 숨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 탈북단체는 신의주 공장을 시찰했던 김양건 비서가 어제 평양으로 돌아오던 중 북한군 트럭과의 추돌사고로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북한에선 김양건 비서 외에도 교통사고로 숨진 거물급 인사가 꽤 많았습니다.
매번 사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번에도 권력 암투에서 비롯된 의도된 사고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정보 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밝힌 김양건 비서의 사망 시각은 그제 새벽.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평양에서 고위 인사가 탄 차량이 사고를 냈다는게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최성국(평양 출신 탈북자) : "(저녁 6시 이후에는) 통행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차가 아예 없죠. 새벽까지 다니는 차가 없어요. 그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일단 이게 말이 안 되고요."
과거 북한의 사례를 근거로 권력 암투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남 온건파인 김양건에 대한 군부 세력의 견제, 특정 세력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했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표대로 사고사 쪽에 무게를 두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로서는 교통사고 이외의 가능성을 보고있지 않으며, 단순 사고사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건 비서가 정치적 파벌이 없는 전문관료 출신인데다, 과거에도 북한 고위층이 새벽 시간대 과속으로 숨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 탈북단체는 신의주 공장을 시찰했던 김양건 비서가 어제 평양으로 돌아오던 중 북한군 트럭과의 추돌사고로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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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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