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후폭풍 우려…서울시향 ‘흔들’

입력 2015.12.31 (06:17) 수정 2015.12.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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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명훈 예술감독이 어제 예술에 전당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났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급하게 후임자 물색에 나서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정 감독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수사 협조를 촉구했고, 단원들은 반대로 호소문을 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마지막으로 정명훈 예술감독은 십년 간 함께한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단원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석별의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단원들은 공연 전에는 관객들에게 호소문을 나눠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서울시향 직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역시 정 감독 사퇴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정주영(일본 도쿄) : "도쿄에서부터 오늘 특별히 마지막 공연을 보러 오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서울시향입니다.

당장 내년 1월 9일 정기 연주회를 포함해 아홉 차례 공연을 메워줄 대체 지휘자가 급합니다.

사전에 판매된 내년 공연표 환불 요청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골칫거립니다.

<인터뷰> 임병욱(서울시향 경영본부장) : "시즌권에 대해서는 환불 정책을 신중히 검토하여 확정한 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어제 정 감독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정 감독의 부인과 비서가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사실이 규명된다며 정 감독이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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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후폭풍 우려…서울시향 ‘흔들’
    • 입력 2015-12-31 06:12:49
    • 수정2015-12-31 09: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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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명훈 예술감독이 어제 예술에 전당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났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급하게 후임자 물색에 나서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정 감독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수사 협조를 촉구했고, 단원들은 반대로 호소문을 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마지막으로 정명훈 예술감독은 십년 간 함께한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단원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석별의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단원들은 공연 전에는 관객들에게 호소문을 나눠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서울시향 직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역시 정 감독 사퇴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정주영(일본 도쿄) : "도쿄에서부터 오늘 특별히 마지막 공연을 보러 오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서울시향입니다.

당장 내년 1월 9일 정기 연주회를 포함해 아홉 차례 공연을 메워줄 대체 지휘자가 급합니다.

사전에 판매된 내년 공연표 환불 요청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골칫거립니다.

<인터뷰> 임병욱(서울시향 경영본부장) : "시즌권에 대해서는 환불 정책을 신중히 검토하여 확정한 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어제 정 감독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정 감독의 부인과 비서가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사실이 규명된다며 정 감독이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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