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UP&DOWN] 2015년 최고·최악의 이슈는?

입력 2015.12.31 (18:15) 수정 2015.12.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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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뜨고 진 이슈'를 정리하는 ‘글로벌 UP&DOWN’입니다.

먼저 한해를 빛낸 할리우드 스타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유엔에서 여권 신장을 주제로 연설한 배우, 엠마 왓슨?

검증된 스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한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맷 데이먼'?

그런데, 이런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미국 연예매체가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스타'로 뽑혔습니다.

재작년,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제니퍼 로렌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여배우,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 해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약 619억 원!

하지만 할리우드의 남녀 배우 임금 격차를 꼬집으며, 양성 평등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이는 중입니다.

<녹취> "준비됐니?"

<녹취> "네."

<녹취> "좋았어."

<녹취> "두 개가 똑같이 생긴 것 같은데요?"

<녹취> "나는 네 것이 더 좋아 보이는데?"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쪽 팔이 없던 소년에게 생체공학 팔을 선물해 영웅 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또 명성은 물론, 수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데요.

3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이미지가 다운된 스타들도 있었죠.

톱스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보도가 나와 헐리우드가 발칵 뒤집혔죠.

소문의 주인공인 '찰리 쉰'입니다.

<녹취> 맷 라우러(NBC앵커): "에이즈 양성 진단 후 알면서 혹은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습니까"

<녹취> 찰리 쉰(미국배우) :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합니다."

찰리 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피해 여성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네요.

그리고 미국 국민 아버지의 대명사 '빌 코스비'는 성폭행 스캔들로 이미지가 추락했습니다.

피해여성만 50여명!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 이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연예인 못지않게 SNS 스타들도 주목을 끌었는데요.

할리우드 여배우로 변신하는 것은 기본!

‘변신술'을 방불케 하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쉽게 알려주는데요.

유튜브 수퍼스타로 떠오른 미셸 판!

뷰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1인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구독자 수가 8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간 수십 억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기와 그 영향력만큼이나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1인 미디어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면모도 있습니다.

SNS 스타로 팔로어가 수십만 명이었던 19살 여성 에세나 오닐!

"SNS 속 삶은 모두 억지로 꾸며낸 허상이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에세나 오닐(호주 모델) : “저는 비참했습니다. 모든걸 가졌지만 비참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환상입니다. 모든 사진과 영상은 그저 '조회수'와 '좋아요'를 얻기 위해서였죠."

그녀의 메시지를 뒷받침하듯, "SNS가오히려 사람들을 더 외롭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죠.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삶과 자신의 현실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고독과 분노를 느끼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올해는 정말 안 풀렸다" 이렇게 푸념하시거나.... 혹은 "지나고 보니 행운이 따른 것 같다" 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올해 '최고의 행운아'는 누굴까요?

거리를 지나던 한 남성이 몇 발짝 걸음을 내딛는 순간 거대한 유리창이 내리꽃힙니다.

유리창은 남성의 두건을 스치고 떨어져 산산조각 났는데요.

신발 밑창을 잠깐 들여다 본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이 남성, '행운의 사나이'로 불릴만 했죠.

그런가하면, 아들의 생일을 맞아 낚시 여행을 온 부자!

바로 코 앞에서 고래 한 마리가 불쑥 튀어오릅니다.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행운의 고래'였죠.

그런가하면,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식당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자동차가 돌진해 식당을 들이받습니다.

간발의 차로 차량을 피한 떠돌이 개, 천운처럼! 털 끝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반면, 억세게 운 나쁜 이들도 있었으니... 벌써부터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신다고요.

일명 '삼각 조르기'기술에 옴짝달싹 못하는 이 남자!

여성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려했는데... 하필 이 여성은 '종합격투기 파이터'였다죠.

야생 동물들도 이날만큼은 운이 나빴던 모양입니다.

미국의 주택가에 출몰한 야생 곰들!

덩치에 맞지 않게 쪼그만 강아지에게 혼쭐이 납니다.

허겁지겁 꽁무니를 뺀 곰들!

체면 제대로 구겼네요.

'불운의 육상 선수'로 꼽힌 선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몰리 허들 선수!

승리를 확신한 듯 속도를 늦추는 사이, 뒤쫓아온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합니다.

둘의 기록차는 0.09초!

눈앞에서 메달을 뺏긴 아쉬움이 얼마나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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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UP&DOWN] 2015년 최고·최악의 이슈는?
    • 입력 2015-12-31 18:41:52
    • 수정2015-12-31 19:31:28
    글로벌24
2015년 '뜨고 진 이슈'를 정리하는 ‘글로벌 UP&DOWN’입니다.

먼저 한해를 빛낸 할리우드 스타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유엔에서 여권 신장을 주제로 연설한 배우, 엠마 왓슨?

검증된 스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한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맷 데이먼'?

그런데, 이런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미국 연예매체가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스타'로 뽑혔습니다.

재작년,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제니퍼 로렌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여배우,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 해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약 619억 원!

하지만 할리우드의 남녀 배우 임금 격차를 꼬집으며, 양성 평등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이는 중입니다.

<녹취> "준비됐니?"

<녹취> "네."

<녹취> "좋았어."

<녹취> "두 개가 똑같이 생긴 것 같은데요?"

<녹취> "나는 네 것이 더 좋아 보이는데?"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쪽 팔이 없던 소년에게 생체공학 팔을 선물해 영웅 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또 명성은 물론, 수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데요.

3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이미지가 다운된 스타들도 있었죠.

톱스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보도가 나와 헐리우드가 발칵 뒤집혔죠.

소문의 주인공인 '찰리 쉰'입니다.

<녹취> 맷 라우러(NBC앵커): "에이즈 양성 진단 후 알면서 혹은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습니까"

<녹취> 찰리 쉰(미국배우) :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합니다."

찰리 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피해 여성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네요.

그리고 미국 국민 아버지의 대명사 '빌 코스비'는 성폭행 스캔들로 이미지가 추락했습니다.

피해여성만 50여명!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 이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연예인 못지않게 SNS 스타들도 주목을 끌었는데요.

할리우드 여배우로 변신하는 것은 기본!

‘변신술'을 방불케 하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쉽게 알려주는데요.

유튜브 수퍼스타로 떠오른 미셸 판!

뷰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1인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구독자 수가 8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간 수십 억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기와 그 영향력만큼이나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1인 미디어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면모도 있습니다.

SNS 스타로 팔로어가 수십만 명이었던 19살 여성 에세나 오닐!

"SNS 속 삶은 모두 억지로 꾸며낸 허상이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에세나 오닐(호주 모델) : “저는 비참했습니다. 모든걸 가졌지만 비참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환상입니다. 모든 사진과 영상은 그저 '조회수'와 '좋아요'를 얻기 위해서였죠."

그녀의 메시지를 뒷받침하듯, "SNS가오히려 사람들을 더 외롭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죠.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삶과 자신의 현실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고독과 분노를 느끼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올해는 정말 안 풀렸다" 이렇게 푸념하시거나.... 혹은 "지나고 보니 행운이 따른 것 같다" 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올해 '최고의 행운아'는 누굴까요?

거리를 지나던 한 남성이 몇 발짝 걸음을 내딛는 순간 거대한 유리창이 내리꽃힙니다.

유리창은 남성의 두건을 스치고 떨어져 산산조각 났는데요.

신발 밑창을 잠깐 들여다 본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이 남성, '행운의 사나이'로 불릴만 했죠.

그런가하면, 아들의 생일을 맞아 낚시 여행을 온 부자!

바로 코 앞에서 고래 한 마리가 불쑥 튀어오릅니다.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행운의 고래'였죠.

그런가하면,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식당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자동차가 돌진해 식당을 들이받습니다.

간발의 차로 차량을 피한 떠돌이 개, 천운처럼! 털 끝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반면, 억세게 운 나쁜 이들도 있었으니... 벌써부터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신다고요.

일명 '삼각 조르기'기술에 옴짝달싹 못하는 이 남자!

여성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려했는데... 하필 이 여성은 '종합격투기 파이터'였다죠.

야생 동물들도 이날만큼은 운이 나빴던 모양입니다.

미국의 주택가에 출몰한 야생 곰들!

덩치에 맞지 않게 쪼그만 강아지에게 혼쭐이 납니다.

허겁지겁 꽁무니를 뺀 곰들!

체면 제대로 구겼네요.

'불운의 육상 선수'로 꼽힌 선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몰리 허들 선수!

승리를 확신한 듯 속도를 늦추는 사이, 뒤쫓아온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합니다.

둘의 기록차는 0.09초!

눈앞에서 메달을 뺏긴 아쉬움이 얼마나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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