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고층 호텔 불 14명 부상…아직 진화 못 해

입력 2016.01.01 (06:06) 수정 2016.01.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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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고층 호텔에서 큰불이 일어났습니다.

불이 나자 인근에 있던 새해 불꽃놀이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두바이 특파원 연결합니다.

복창현 기자, 화재 원인은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소방 당국은 불길을 90% 정도로 거의 잡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불은 현지 시간 오후 9시 반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인근의 어드레스 호텔에서 일어났습니다.

불은 63층짜리 호텔의 20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화재가 난 뒤 한 두차례 폭발음도 들렸다고 전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두바이 당국은 소방차들을 긴급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투숙객 대피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경찰청장은 14명이 다쳐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호텔 투숙객 모두 빠져나왔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호텔 외벽에서 불이 시작됐고 내부의 소방 장치가 즉시 가동돼 호텔 안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두바이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화재가 2시간 넘게 진행돼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불이 난 호텔 인근 광장에는 부르즈 칼리파 일대에서 매년 열리는 신년 불꽃놀이 관람객들이 앞다퉈 피하는 바람에 큰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호텔 화재에도 새해 불꽃놀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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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고층 호텔 불 14명 부상…아직 진화 못 해
    • 입력 2016-01-01 06:09:38
    • 수정2016-01-01 08:47: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고층 호텔에서 큰불이 일어났습니다.

불이 나자 인근에 있던 새해 불꽃놀이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두바이 특파원 연결합니다.

복창현 기자, 화재 원인은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소방 당국은 불길을 90% 정도로 거의 잡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불은 현지 시간 오후 9시 반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인근의 어드레스 호텔에서 일어났습니다.

불은 63층짜리 호텔의 20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화재가 난 뒤 한 두차례 폭발음도 들렸다고 전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두바이 당국은 소방차들을 긴급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투숙객 대피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경찰청장은 14명이 다쳐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호텔 투숙객 모두 빠져나왔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호텔 외벽에서 불이 시작됐고 내부의 소방 장치가 즉시 가동돼 호텔 안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두바이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화재가 2시간 넘게 진행돼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불이 난 호텔 인근 광장에는 부르즈 칼리파 일대에서 매년 열리는 신년 불꽃놀이 관람객들이 앞다퉈 피하는 바람에 큰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호텔 화재에도 새해 불꽃놀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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