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이스 피싱 조직, 고령층 노려

입력 2016.01.01 (09:51) 수정 2016.0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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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지방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아파트, 후쿠오카 경찰관들이 잠복해있습니다.

맞은 편 아파트를 감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비어 있는 맞은 편 아파트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천만엔을 배달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이 현금을 보내라고 전화를 한 피해자는 후쿠오카 현에 사는 80대 할머니.

지금까지 3번에 걸쳐 천만엔을 사기당했습니다.

4번째 전화를 받고 사기라는 걸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후쿠오카 경찰은 이 여성에게 속은 것처럼 위장해, 범인들 요구대로 이 아파트로 현금을 가장한 택배물건을 보내라고 부탁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자 문을 열고 주변을 살펴보는 수상한 남자.

이 남자가 물건을 받자 경찰이 들이닥쳤고 이 남자는 사기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지방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방 경찰의 보이스피싱 대책이 도심 경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데다 지방은행의 보이스피싱 대책이 대도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스즈키 다쓰야(경시청 특수사기대책실 실장) : "수도권은 그동안 피해가 너무 많아 상당히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죠."

지방거주 고령층을 상대로 한 보이스 피싱 사기사건을 예방할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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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보이스 피싱 조직, 고령층 노려
    • 입력 2016-01-01 09:52:23
    • 수정2016-01-01 10:00:26
    930뉴스
<앵커 멘트>

최근 지방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아파트, 후쿠오카 경찰관들이 잠복해있습니다.

맞은 편 아파트를 감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비어 있는 맞은 편 아파트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천만엔을 배달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이 현금을 보내라고 전화를 한 피해자는 후쿠오카 현에 사는 80대 할머니.

지금까지 3번에 걸쳐 천만엔을 사기당했습니다.

4번째 전화를 받고 사기라는 걸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후쿠오카 경찰은 이 여성에게 속은 것처럼 위장해, 범인들 요구대로 이 아파트로 현금을 가장한 택배물건을 보내라고 부탁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자 문을 열고 주변을 살펴보는 수상한 남자.

이 남자가 물건을 받자 경찰이 들이닥쳤고 이 남자는 사기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지방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방 경찰의 보이스피싱 대책이 도심 경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데다 지방은행의 보이스피싱 대책이 대도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스즈키 다쓰야(경시청 특수사기대책실 실장) : "수도권은 그동안 피해가 너무 많아 상당히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죠."

지방거주 고령층을 상대로 한 보이스 피싱 사기사건을 예방할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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