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놓고 경기도의회 몸싸움

입력 2016.01.01 (21:49) 수정 2016.01.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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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리과정 예산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여야가 결국 올해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았습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사상 처음으로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12월 3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이어집니다.

의원 4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처리 시한인 자정까지 끝내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강득구(경기도의회 의장) : "교육대란을 막아야한다는 것, 여야 의원들 포함해서 다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방법의 차이에 대한 고민입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사상 첫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오늘(1일)부터 전년도 예산에 준해 법정 경비만 집행하는 체제로 운영되는 겁니다.

그런 데다 준예산을 편성하는 구체적인 세부 기준도 없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누리과정 예산 역시 준예산에 포함시키기 어려워 당장 경기도내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생 35만여 명에 대한 예산 지원도 중단되게 됐습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이 대통령 공약인 만큼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새누리당은 지방 예산으로 6개월분을 우선 편성하자고 맞서왔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른 시간 안에 도의회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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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과정 예산’ 놓고 경기도의회 몸싸움
    • 입력 2016-01-01 21:54:31
    • 수정2016-01-01 2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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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리과정 예산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여야가 결국 올해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았습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사상 처음으로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12월 3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이어집니다.

의원 4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처리 시한인 자정까지 끝내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강득구(경기도의회 의장) : "교육대란을 막아야한다는 것, 여야 의원들 포함해서 다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방법의 차이에 대한 고민입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사상 첫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오늘(1일)부터 전년도 예산에 준해 법정 경비만 집행하는 체제로 운영되는 겁니다.

그런 데다 준예산을 편성하는 구체적인 세부 기준도 없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누리과정 예산 역시 준예산에 포함시키기 어려워 당장 경기도내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생 35만여 명에 대한 예산 지원도 중단되게 됐습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이 대통령 공약인 만큼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새누리당은 지방 예산으로 6개월분을 우선 편성하자고 맞서왔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른 시간 안에 도의회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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