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북 속도전…‘인간 다리’로 공사 진행
입력 2016.01.03 (21:21)
수정 2016.01.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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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른바 속도전 실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람이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되고, 여군이 바위를 굴리는데,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보시죠.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차림의 북한 군인들이 삽으로 흙을 퍼내고, 다리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실어나릅니다.
그런데 개울에 놓인 다리를 자세히 보니 , 군인들이 물속에 들어가 만든 '인간 다리'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천만 장병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심장의 구호,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온몸으로 폭포수를 맞으며 벽에 통나무를 박아넣고, 대못을 잡고 있는 병사의 손 위로 망치질을 하는 아찔한 장면도 이어집니다.
그 옆에선 군복을 입은 여성이 커다란 바위를 맨손으로 굴립니다.
북한 매체가 연말연시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오는 5월 7차 당 대회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민들의 노력 동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건설에서 조선속도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는 최고사령관이 바다를 메우라고 하면 바다를 메우고, 산을 떠 옮기라고 하면 산을 떠 옮겨야 합니다."
북한 당국은 실제로 백두산 3호 발전소와 황해도 물길공사를 5월 당 대회 전까지 마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북한의 이른바 속도전 실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람이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되고, 여군이 바위를 굴리는데,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보시죠.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차림의 북한 군인들이 삽으로 흙을 퍼내고, 다리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실어나릅니다.
그런데 개울에 놓인 다리를 자세히 보니 , 군인들이 물속에 들어가 만든 '인간 다리'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천만 장병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심장의 구호,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온몸으로 폭포수를 맞으며 벽에 통나무를 박아넣고, 대못을 잡고 있는 병사의 손 위로 망치질을 하는 아찔한 장면도 이어집니다.
그 옆에선 군복을 입은 여성이 커다란 바위를 맨손으로 굴립니다.
북한 매체가 연말연시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오는 5월 7차 당 대회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민들의 노력 동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건설에서 조선속도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는 최고사령관이 바다를 메우라고 하면 바다를 메우고, 산을 떠 옮기라고 하면 산을 떠 옮겨야 합니다."
북한 당국은 실제로 백두산 3호 발전소와 황해도 물길공사를 5월 당 대회 전까지 마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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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뜩한 북 속도전…‘인간 다리’로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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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03 21: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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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른바 속도전 실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람이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되고, 여군이 바위를 굴리는데,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보시죠.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차림의 북한 군인들이 삽으로 흙을 퍼내고, 다리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실어나릅니다.
그런데 개울에 놓인 다리를 자세히 보니 , 군인들이 물속에 들어가 만든 '인간 다리'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천만 장병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심장의 구호,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온몸으로 폭포수를 맞으며 벽에 통나무를 박아넣고, 대못을 잡고 있는 병사의 손 위로 망치질을 하는 아찔한 장면도 이어집니다.
그 옆에선 군복을 입은 여성이 커다란 바위를 맨손으로 굴립니다.
북한 매체가 연말연시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오는 5월 7차 당 대회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민들의 노력 동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건설에서 조선속도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는 최고사령관이 바다를 메우라고 하면 바다를 메우고, 산을 떠 옮기라고 하면 산을 떠 옮겨야 합니다."
북한 당국은 실제로 백두산 3호 발전소와 황해도 물길공사를 5월 당 대회 전까지 마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북한의 이른바 속도전 실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람이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되고, 여군이 바위를 굴리는데,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보시죠.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차림의 북한 군인들이 삽으로 흙을 퍼내고, 다리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실어나릅니다.
그런데 개울에 놓인 다리를 자세히 보니 , 군인들이 물속에 들어가 만든 '인간 다리'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천만 장병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심장의 구호,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온몸으로 폭포수를 맞으며 벽에 통나무를 박아넣고, 대못을 잡고 있는 병사의 손 위로 망치질을 하는 아찔한 장면도 이어집니다.
그 옆에선 군복을 입은 여성이 커다란 바위를 맨손으로 굴립니다.
북한 매체가 연말연시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오는 5월 7차 당 대회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민들의 노력 동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북한 기록영화 : "건설에서 조선속도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는 최고사령관이 바다를 메우라고 하면 바다를 메우고, 산을 떠 옮기라고 하면 산을 떠 옮겨야 합니다."
북한 당국은 실제로 백두산 3호 발전소와 황해도 물길공사를 5월 당 대회 전까지 마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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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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